- 문화토픽돗자리 펴고 힐링! 청주 피크닉 콘서트, 무료로 즐기는 최고의 휴식
따뜻한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이 함께하는 5월, 청주시가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피크닉 콘서트'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피크닉 콘서트는 5월 2일부터 3일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피크닉 콘서트는 이름 그대로 돗자리를 펴고 앉아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별도의 예약 없이 당일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넓은 잔디광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일이다.이번 피크닉 콘서트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과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룹 코요태, 독특한 콘셉트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유명한 노라조,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국악밴드 억스(AUX)가 출연하여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계의 디바 최정원, 홍지민, 전수경이 환상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피크닉 콘서트에는 청주시립예술단도 함께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립 무용단은 아름다운 몸짓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시립 국악단은 전통 음악의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시립 합창단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고, 시립 교향악단은 웅장한 선율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피크닉 콘서트는 특정 연령층이나 취향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신나는 대중음악부터 아름다운 클래식, 흥겨운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잔디광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만약 행사 기간 중 비가 내린다면 공연 장소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으로 변경된다. 실내 공연장에서도 피크닉 콘서트의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예정이다. 공연 장소 변경 여부는 청주시 홈페이지 또는 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청주시는 이번 피크닉 콘서트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하고, 문화 예술을 통해 더욱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피크닉 콘서트에 참여하여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청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피크닉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청주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들은 피크닉 콘서트를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 예술을 즐기며 삶의 활력을 얻고, 지역 예술가들은 자신의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청주시는 앞으로도 피크닉 콘서트를 더욱 발전시켜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청주시는 피크닉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추진하며 문화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공연, 전시, 축제를 개최하고, 문화 시설을 확충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청주시는 문화 예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매력을 높여나갈 것이다.
- 문화토픽왕의 혼 돌아오다…종묘 정전 환안제, 155년 만에 웅장한 행렬
조선 왕실의 숨결이 깃든 종묘 정전이 노후화된 목재와 균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대적인 수리 작업을 마치고, 5년 만에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20일, 종묘 정전을 일반에 공개하며, 창덕궁에 임시로 모셔졌던 조선 왕과 왕비의 신주를 본래의 자리로 되돌리는 '종묘 정전 환안제 및 준공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종묘 정전은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한 이래 6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왕실 제례가 끊임없이 이어져 온 역사적인 공간이다. 한국 전통 건축의 정수로 평가받으며 1985년 국보로 지정되었으나, 구조적 균열, 기와 탈락, 목재 노후화 등 지속적인 문제에 직면해왔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에 걸쳐 전통 건축 기법과 현대 과학 기술을 융합한 대규모 수리를 진행했다.이번 수리는 1991년 이후 약 30년 만에 이루어진 대대적인 공사로, 정전 앞 시멘트 모르타르를 제거하고 수제 전돌을 깔아 고풍스러운 멋을 더했다. 또한, 공장제 기와를 모두 걷어내고 장인들의 손길로 제작된 수제 기와로 교체하여 종묘 정전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높였다.수리 완료와 함께, 2021년부터 창덕궁 구 선원전에 임시 봉안되었던 신주를 다시 종묘 정전으로 모셔오는 환안제가 20일 웅장하게 거행된다. 특히, 이번 환안제를 위해 헌종 대 제작된 '종묘영녕전증수도감의궤'를 바탕으로 장인들이 특별히 제작한 신여, 신연, 향용정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환안 행렬은 창덕궁 금호문 앞에서 출발하여 광화문, 세종대로, 종로를 거쳐 종묘까지 약 3.5km 구간을 장엄하게 행진한다. 사전 모집된 200명의 시민 행렬단을 포함하여 총 1,100명이 행렬에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전국에서 확보한 총 28기의 가마가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환안 행렬이 종묘에 도착한 후, 오후 6시 30분부터는 종묘 정전에서 고유제와 준공기념식이 이어진다. 고유제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주관 아래 200여 명이 참여하여 전통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된다. 준공기념식에서는 수리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약 60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특별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종묘 정전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종묘 정전의 공개와 환안제는 600년 역사를 간직한 종묘 정전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종묘 정전을 비롯한 주요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 문화토픽정부가 청년예술인에게 '480만원 퍼준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청년예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획기적인 자산형성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재단은 16일 '청년예술인 예술활동 적립계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이 사업은 불안정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청년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예술인의 자발적 저축에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 지원하는 '1:1 매칭' 방식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청년예술인들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금이 아닌, 스스로 자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구체적인 지원 방식을 살펴보면, 참여 예술인이 매월 5만원 또는 10만원을 2년 동안 꾸준히 적립하면, 재단에서는 예술활동 지속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한 후 동일한 금액의 정부지원금을 지급한다. 월 5만원 납입을 선택한 경우, 2년 만기 시점에 본인 납입액 120만원과 정부지원금 120만원에 이자를 더해 총 24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더 적극적인 자산형성을 원하는 예술인은 월 10만원 납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만기 시 본인 납입액 240만원과 정부지원금 240만원에 이자를 더해 총 480만원 이상을 수령하게 된다.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예술활동증명(일반 또는 신진예술인)을 완료한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예술인 중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계층으로 한정된다. 구체적으로는 당해 연도 기준 개인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 예술인만이 신청 자격을 갖는다. 이는 실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예술인들에게 지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신청을 원하는 예술인은 4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예술인생활안정자금(융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크게 두 가지로, 신청자 본인의 직전년도 소득금액증명원과 재단에서 운영하는 2025년 예술인 권리보호 교육 중 '문화예술분야 성희롱·성폭력 예방' 과정 수료증이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예술계 내 건전한 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정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이사 직무대리는 이번 사업의 의의에 대해 "새로 시작하는 '청년예술인 예술활동 적립계좌' 사업이 청년예술인들의 예술계 안착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제적 안정을 바탕으로 청년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예술인들은 흔히 불규칙한 수입과 경제적 불안정으로 인해 예술활동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력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예술인들에게 이러한 경제적 불안정은 예술 활동 자체를 포기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번 적립계좌 사업은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을 직시하고, 청년예술인들이 경제적 기반을 다지면서도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재단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재단 측은 이번 사업이 청년예술인들의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문화토픽'최초의 남자 모델' 박보검, 김태리·수지·김연아 뒤이어 한복 세계화 대열 합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 박보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복웨이브' 사업 최초의 남성 모델로 선정되어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는 지금까지 여성 스타들만이 담당해왔던 한복 홍보 사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5일 공식 발표를 통해 "박보검이 '2025 한복웨이브' 사업의 한류 문화예술인으로 선정되었으며, 국내 우수 한복 브랜드 4곳과 협업하여 한복의 품격과 기품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한복웨이브'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적인 한복 세계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한류 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복의 매력을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동시에 국내 유망 한복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배우 김태리가 모델로 활약했으며, 2023년에는 배우 수지, 2022년에는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이번 사업에 참여할 한복 브랜드 선정을 위한 공모는 4월 15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된다. 한복 분야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창의성, 전문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최종 4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들은 박보검의 이미지와 상징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한복 디자인을 개발하게 된다.개발된 한복 디자인은 단순히 국내에서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서울을 비롯해 뉴욕, 파리, 밀라노 등 세계 주요 패션 도시의 전광판과 유명 패션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복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디자인을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보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청춘기록'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로,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그의 단정하고 품위 있는 이미지는 한복의 기품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최적의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박보검은 국내외에서 폭넓은 인지도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배우로, 그의 참여로 한복의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첫 남성 모델로서 한복의 다양한 매력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복웨이브 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한복 브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http://www.mcst.go.kr)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http://www.kcdf.or.kr) 공식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공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문화토픽미술 시장에 '애국심 풀파워' 한용운, 안중근 작품 경매 등장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술 시장에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작품들이 대거 등장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만해 한용운의 대작 병풍 '심우송'과 안중근 의사의 유묵 '녹죽'을 비롯해, 독립운동과 관련된 희귀한 유물들이 4월 경매에 쏟아져 나오면서 미술 시장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서울옥션은 오는 22일 서울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제183회 미술품 경매'에 총 132점, 약 110억원 규모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만해 한용운의 10폭 병풍 '심우송'이다. 불교 수행 과정을 담은 이 작품은 독립에 대한 만해의 뜨거운 열망을 담고 있으며, 추정가는 15억원 이상으로 책정되었다.특히 이번 경매에는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 '녹죽'도 출품되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푸른 대나무를 뜻하는 '녹죽'에는 안중근 의사의 굳건한 지조와 절개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추정가는 3억~6억원이다. 이 외에도 저항 시인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도 경매에 등장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옥션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경매를 통해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 역사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서울옥션 경매에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던 일제강점기 관련 기록물들도 출품되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조일수호조규 관련 외교문서 일괄'은 일제와 맺은 불평등 조약인 강화도조약 체결 과정을 담은 문서들로, 추정가는 5000만~1억원이다. 또한,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전범재판) 속기록 349권 일괄'은 일제 패망 이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전범재판 내용을 담은 방대한 속기록으로,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미술품으로는 박수근의 1963년작 '목련', 쿠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트 네츠', 이배의 회화 '불로부터'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경쟁사인 케이옥션은 오는 23일 경매를 개최하며, 서울옥션과는 대조적으로 미술품에 집중된 경매를 선보인다. 총 110점, 약 104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서는 일본 작가 로카쿠 아야코의 '무제'와 김종학의 '벚꽃' 등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카쿠 아야코의 '무제'는 추정가 2억2500만6억원, 김종학의 '벚꽃'은 추정가 3000만60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이 외에도 김환기의 '무제',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 하종현의 '접합 18-23'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경매가 열리는 당일까지 각사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옥션은 서울 강남센터에서, 케이옥션은 자사 전시장에서 작품들을 공개하며, 미술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4월 경매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술 시장에 불어온 독립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만해 한용운, 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문화토픽하루 100개비 '골초' 화가, 호크니! 파리 전시 포스터 '퇴짜' 맞은 사연
올 상반기 전 세계 미술계를 뜨겁게 달구는 단 하나의 전시를 꼽으라면 단연 ‘데이비드 호크니 25’다. 지난 4월 9일,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재단미술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이 전시는 20세기와 21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70년 예술 여정을 한눈에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11개의 방에 걸쳐 무려 400여 점의 작품이 웅장하게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1955년 초기 작품부터 2025년 올해의 신작까지 망라하며 호크니의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회화, 드로잉은 물론, 무대 세트 디자인과 혁신적인 디지털 회화까지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역대 호크니 전시 중에서도 단연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년이 넘는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만큼, 그 완성도와 깊이 또한 남다르다는 평가다.단순히 숫자만으로 화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건축계의 거장,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파리 불로뉴 숲 속의 루이비통재단미술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이곳에서 지금까지 열린 수많은 전시 중에서도 이번 호크니 전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공간 자체가 호크니의 예술 세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게리 역시 "호크니의 그림이 건축물을 압도할 것"이라며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수장, '미다스의 손'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오랜 염원이 현실로 이루어진 특별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아르노 회장은 호크니의 초기 작품부터 눈여겨보며 열정적으로 수집해온 자타공인 '호크니 덕후'다. 이번 전시를 위해 아르노 회장은 자신의 컬렉션은 물론, 전 세계 미술관과 개인 소장가들에게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않으며 귀한 작품들을 빌려왔다. 호크니 역시 전시 구성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거장의 예술혼과 재벌 총수의 컬렉터 본능이 만나 탄생한 역대급 콜라보인 셈이다.특히 호크니가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뒤 그린 초창기 작품인 '캘리포니아 드림' 시리즈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무려 40년 만에 세상에 공개된다. 호크니는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작년만 해도 내가 여기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80대 후반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하지만 이렇게 화려한 전시 개막을 앞두고 데이비드 호크니가 '단단히 뿔이 난'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프랑스 정부가 호크니 전시 포스터를 파리 지하철에 걸지 못하도록 금지한 것이다. 호크니는 지난 4월 2일, 영국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완전한 광기"라며 파리 교통당국의 결정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을 강하게 토로했다.문제의 포스터는 호크니가 자신의 작품 '연극 속의 연극과 담배를 피우는 나(Play within a Play and Me with a Cigarette)'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작품 속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고, 그림을 무릎에 얹은 채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자유로운 예술가'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는 "예술은 항상 표현의 자유로 가는 길에 있어야 하는데, 내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그린 작품은 괜찮고 사진은 안 된다는 논리는 완전한 미친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호크니의 흡연 습관은 워낙 유명하다. 하루에 100개비의 담배와 시가를 피우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1954년부터 지금까지 (폐에 문제가 생긴 이후에도) 단 한 번도 금연한 적이 없다. 그는 "담배는 자유의 상징이자 우리 사회 창의력의 원천"이라고 주장하며 여러 기자간담회와 전시 오프닝 때도 시가와 담배를 번갈아 피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012년 런던 로열아카데미에서 열린 개인전 'A Bigger Picture'를 준비하며 담배를 피운 일화도 유명하다. 일부에서는 그의 흡연을 비판했지만, 그는 "나는 항상 이렇게 작업해왔다"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2007년 영국 정부가 공공장소 흡연을 법으로 금지했을 때는 'Stop bosiness soon(갑질을 멈춰라)'이라는 배지를 만들어 뿌리기도 했다. 그의 사진 자료를 살펴보면, 담배가 없는 사진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다.물론 호크니의 포스터가 파리 지하철에 걸리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오히려 이번 '담배 논란'이 전시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전시 큐레이터인 노먼 로젠탈 경은 격앙된 어조로 "광기가 지배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의 전시 포스터가 이런 어처구니없는 검열을 받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며 "파리는 자유와 혁명의 도시가 아니었던가?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비판했다.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 세계를 총망라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파리 루이비통재단미술관에서 계속된다. 자유로운 영혼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전 세계 미술계를 매료시킨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 세계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 문화토픽문체부, 제3회 도서관의 날 기념식 개최... 유인촌 장관 '지식의 터전' 강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도서관위원회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제3회 도서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도서관의 날은 국민들에게 도서관의 가치를 알리고 이용을 촉진하고자 2023년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다.이번 기념식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행사에서는 도서관 발전 유공 포상과 '오늘도서관가봄' 캠페인 선언식, 다양한 공연과 강연,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올해 도서관 육성 발전 유공자로는 6개 분야 개인 18명과 단체 3개가 선정되었고,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시행 우수기관으로는 중앙행정기관 3개와 지방자치단체 8개 기관이 뽑혔다. 또한, 국가 문헌 유산을 후대에 전승하고 보존하기 위한 납본제도를 성실히 이행한 문학동네, 한빛미디어, 현대문학 등 우수 납본 출판사 3곳에도 포상이 수여된다.기념식에서는 '오늘도서관가봄' 캠페인 선언식을 통해 전 국민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라는 메시지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문학과 음악을 연결한 융·복합 공연으로 공상과학(SF) 소설가 배명훈 작가의 강연과 인공지능(AI) 작곡가 이봄(EvoM)의 피아노 연주 협연 등이 진행된다.국립중앙도서관 야외마당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야외독서(북크닉), 책과 함께 노는 보드게임, 인공지능 기반의 도서관 서비스 엿보기, 360도 3차원 도서관의 날 기념사진 촬영, 책 만들기,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작품 전시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서초책있는거리 축제와 연계하여 가족골든벨, 나만의 책 만들기 등 서초책있는거리 북런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기념식 외에도 '2025 도서관의 날, 도서관주간'을 기념하는 국제회의와 해커톤 대회, 정책토론회 등이 오는 18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도서관은 여전히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는 지식의 터전이자 누구나 자유롭게 지식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초 문화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체부는 앞으로 도서관을 통해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화적 활력을 높이고, 지역 소멸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도서관의 날 기념식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회의 문화적 구심점으로서 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과 전통적인 독서문화의 조화를 통해 미래 도서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문화토픽서울 한복판 분위기 끝판왕.."LP 감성에 빠지다"
서울 인사동 한복판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최신 스트리밍 시대에도 아날로그 감성이 주는 깊이 있는 음악 감상이 인기다. 이곳은 바로 ‘뮤직 컴플렉스 서울’. 영화 ‘라붐’ 속 한 장면처럼, 커다란 헤드셋을 쓴 사람들이 LP판을 들으며 저마다의 음악 세계에 빠져든다. 뮤직 컴플렉스 서울은 LP판을 직접 골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장료가 포함된 음료(최소 2만 원)를 주문하면 2만 장 이상의 LP 중 원하는 곡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이용 방식도 간단하다. 개인 턴테이블이 설치된 좌석에 앉아 직접 LP를 올리고, 비치된 헤드셋을 착용하면 된다. 인기 앨범은 카운터에 요청하면 들을 수 있으며, 가장 많이 요청되는 앨범은 찰리 푸스의 ‘나인 트랙 마인드(Nine Track Mind)’와 국내 대표 가수인 이문세, 유재하의 명반들이다. 120평 규모의 이곳은 강렬한 레드와 블랙 컬러의 인테리어로 힙한 클럽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존 LP 카페들이 주는 빈티지한 느낌과는 차별화된 공간 연출로 젊은 세대들에게 신선한 감각을 선사한다. 총 45개의 턴테이블과 자리마다 1~2개의 헤드셋이 준비되어 있으며, 오디오테크니카와 소니 등 유명 오디오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대중적인 접근성을 고려했다. 특히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LP 감상을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프라이빗 청음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급 오디오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이 공간은 1시간 이용에 5만 원이며 사전 예약이 필수다. 이곳에서는 홍콩 오디오 브랜드 ‘페네시’의 올인원 턴테이블 스피커와 스위스 브랜드 ‘제네바’의 XL 스피커(가격 400만~500만 원대)를 통해 한층 더 깊이 있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음악을 듣는 곳이 아니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커피뿐만 아니라 맥주, 와인, 간단한 식사 메뉴도 제공해 한층 자유로운 감상을 돕는다. 두 번째 잔부터는 음료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도 특징. 이용 시간은 별도로 제한이 없으며, 만석일 경우 새로 입장하는 손님에게만 3시간 제한을 둔다.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런 차별점 덕분에 뮤직 컴플렉스 서울은 음악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1일 여자친구와 함께 방문한 20대 오모 씨는 “일반 카페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무제한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며 “턴테이블에 헤드셋 두 개를 연결하면 같은 음악을 들으며 각자 할 일을 할 수도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고 말했다. 음악 감상의 질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이다. LP 카페 투어가 취미라는 대학생 정수민 씨(21)는 “이어폰으로 들을 때는 그냥 흘려듣던 음악도, 여기서는 가사와 멜로디에 집중하며 듣게 된다”며 “LP판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성이 차오르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LP 문화가 단순한 ‘옛 감성’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신선하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LP의 따뜻한 사운드와 턴테이블을 직접 조작하는 재미,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 디자인까지 더해지며, 젊은 층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뮤직 컴플렉스 서울은 국내 최대 규모의 LP 카페로 자리 잡으며,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기장에도 2호점을 운영 중이다. 또한,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어 일본 도쿄와 필리핀 마닐라에도 지점을 열 계획이다. 아날로그 감성이 주는 깊은 몰입감과 트렌디한 공간 연출이 만나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 문화토픽궁궐에서 만나는 봄의 낭만, 8일부터 축전 예매 오픈
서울의 5대 궁궐과 종묘가 활짝 열리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하 축전)이 오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9일간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축전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에서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축전의 사전 예약 프로그램 예매는 8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된다.축전의 서막을 여는 개막제는 25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시극단장 고선웅 감독이 연출을 맡아, '꽃이다!'라는 주제로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화려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 개막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축전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간여행, 세종'은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재현한 체험형 복합 행사다. 경복궁 전역에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하루 2회씩 진행되며, 회당 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와 전통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창경궁에서는 한복을 입고 창덕궁까지 이어지는 데이트 코스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가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창덕궁에서는 아침 숲길을 거닐며 고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침 궁을 깨우다'와 한복을 입고 성정각 등 전각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왕비의 옷장'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경희궁에서는 26일부터 28일까지 야간 투어 프로그램인 '경희궁 밤의 산책'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조용한 밤의 궁궐을 거닐며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고궁음악회 - 100인의 여민동락'이 열린다. 국악 명인 100명이 참여해 대취타, 여민락, 춘앵전 등 궁중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임금이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여민동락의 의미를 되새긴다.국가유산청은 사전 예약 프로그램 외에도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궁궐을 찾는 관람객들이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이번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은 궁궐과 종묘를 중심으로 전통문화를 알리고, 시민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봄의 정취와 함께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 속으로 떠나보자.
- 문화토픽호그와트의 선율이 서울에! 해리 포터 콘서트가 온다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5월과 10월, 해리 포터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 경험을 선사한다.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는 영화와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를 결합한 독특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마법 같은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여섯 번째 시리즈인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인 콘서트’가 공연된다. 이어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일곱 번째 시리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 Ⅰ 인 콘서트’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 시리즈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테마 엔터테인먼트와 씨네콘서트가 제작해 2016년 처음 선보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은 인기 공연이다.국내에서는 2019년 처음 소개된 이후,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기획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앞선 다섯 작품을 지휘한 마에스트로 시흥 영이 이번에도 지휘를 맡아 성남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음악은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여섯 번째 시리즈인 ‘혼혈 왕자’의 음악은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작곡가 니콜라스 후퍼가 맡았으며, 일곱 번째 시리즈인 ‘죽음의 성물 파트 Ⅰ’의 음악은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작품이다. 데스플라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킹스 스피치’ 등에서도 음악을 담당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곡가다.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앞두고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내에서 진행된 팝업 이벤트는 약 500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 존에서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해리 포터 관련 MD 상품 판매, 코스튬 체험, 포토 부스 등을 통해 관객들이 마법 같은 순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해리 포터와 함께 성장한 젊은 관객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흥미를 느끼고, 가족 단위 관객들이 공연과 이벤트를 통해 예술을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주요 온라인 예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며, 특별한 좌석 경험을 제공하는 SUITE석은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한정 판매된다. 입장권 가격은 3만 원에서 15만 원까지 다양하다.이번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는 영화와 음악이 결합된 독특한 공연으로,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