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토픽설 연휴, 조선시대 새해맞이 타임머신 탑승!
설 연휴, 옛 조상들의 흥겨운 명절 풍경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들이 열린다. 궁궐과 민간, 각양각색의 새해맞이 풍경을 담은 전통 공연이다. 국립국악원은 설날 당일인 29일 예악당에서 '만사(巳)대길' 공연을 선보입니다. 조선 시대 정월 초하루, 궁궐과 민간에서 펼쳐진 흥겨운 새해맞이 풍경을 전통 음악과 춤으로 화려하게 재현한다. 1부 '왕실의 연회'에서는 왕의 행차를 알리는 장엄한 '대취타' 연주를 시작으로, 웅장한 관악 합주곡 '수제천'과 화려한 궁중 무용 '향아무락'이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2부 '민간의 연회'에서는 신명 나는 경기·서도·남도 민요와 흥겨운 한량무, 해학과 풍자가 담긴 단막창극, 역동적인 판굿 등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신명 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립무용단은 29~30일 양일간 '왕을 위한 축제'를 주제로 한 기획 공연 '2025 축제祝·祭'를 개최한다. 악귀를 쫓는 의식 '구나'를 시작으로, 화려한 궁중 무용 '춘앵전'과 '처용무'가 펼쳐지는 '연향', 웅장한 북춤 '무고'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국중대회'까지, 다채로운 궁중 예술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당놀이 모듬전'이 30일까지 공연된다.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 '놀보가 온다' 등 인기 마당놀이의 가장 재미있는 장면만을 모아 새롭게 구성했다.새해 첫날,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 문화토픽각종 게임사, 설 연휴 역대급 보상 전쟁 발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설 연휴를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보상 이벤트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6일간의 긴 연휴 동안 게이머들을 붙잡기 위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들이 파격적인 보상 체계를 공개했다.특히 넥슨은 PC게임 16종과 모바일 게임 8종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실시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표작 '메이플스토리'는 '헤네시스 윷놀이 대회'를 통해 한정판 아이템을 제공하며, 'FC온라인'에서는 최대 9강 선수 카드를 확정 지급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넷마블은 12종의 게임에서 전례 없는 보상 체계를 구축했다.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는 단순 출석만으로도 청사의 무기를 지급하며, '레이븐2'는 특별 던전을 통해 최상급 11회 소환권을 제공하는 등 게이머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엔씨소프트의 경우, 10종의 서비스 게임에서 차별화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각각 특별 푸시 아이템과 신규 클래스 확정 획득 기회를 제공하며, '호연'은 한 달간 지속되는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고급 아이템을 대거 지급한다.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라이징'을 중심으로 7종의 게임에서 설 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오딘은 한 달간 지속되는 출석 이벤트를 통해 한정판 아바타와 강화 재료를 제공하며, '아레스'는 최고급 등급의 캐릭터 획득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컴투스와 네오위즈도 각각 7종, 10종의 게임에서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서머너즈 워'는 파티 플레이 보상을 대폭 강화했으며, '고양이와 스프'는 전통 복장 코스튬 3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명절 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명절 이벤트의 보상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설 연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보상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문화토픽한강의 충격 고백 "한국 현대사 속 숨겨진 악몽 드러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은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다룬 작품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21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한 장을 다른 장으로 바꾸는 것이 결코 내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집필한 <작별하지 않는다>(We Do Not Part)의 미국판 출간을 앞두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한강은 2014년에 출간한 소설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포함한 자신의 작품을 통해 개인적인 고통과 사회적 비극을 어떻게 풀어내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작품으로, 그는 이 작품을 쓴 뒤 끊임없이 악몽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눈 덮인 언덕 위에 수천 개의 무시무시한 어두운 나무줄기가 서 있고, 바다가 그를 잠식해오는 악몽을 꿨다"며 그 당시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떠올렸다.한강은 이 악몽의 해석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주에서 머물던 집주인 할머니가 언급한 "그해 겨울 사람들이 총에 맞아 죽은 곳"이라는 말이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의 핵심적인 실마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시간과 기억에 관한 깊은 통찰을 얻었고, 그 기억들이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작가는 또한, 한국 역사에서 벌어진 잔혹한 사건들과 피해자들의 경험을 기억하려는 이들과 자신이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것은 고통이고 피지만, 그것은 죽어 남겨지는 부분과 살아있는 부분을 연결하는 삶의 흐름"이라고 강조하며, "죽은 기억과 살아있는 현재를 연결하여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이 자신의 문학적 목표임을 밝혔다. 그는 이것이 한국 역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인류에 대한 메시지라고 덧붙였다.2022년에는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요즘은 조용히 글을 쓰는 생활로 돌아가려 애쓰고 있다"고 말하며, "자유롭게 다니며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관찰하고, 어느 정도의 익명성 속에서 부담 없이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작가로서의 삶을 전했다.한강의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그가 다룬 주제는 현재 한국 사회의 권위주의적 과거를 돌아보게 만든다. NYT는 "한강의 작품이 한국의 권위주의적 과거사를 다루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작품과 현실의 연관성이 더 커진 듯 보인다"고 평가했다.한강의 작품은 여전히 한국 현대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기억과 고통을 이어가는 중요한 작업으로, 한국 사회의 역사적 상처와 그것을 직시하려는 작가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문화토픽"뮤지컬 '베르테르', 팬덤의 심장을 뒤흔들 브랜드북 발간
뮤지컬 ‘베르테르’가 올해로 25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 쌓아온 추억을 담은 특별한 브랜드북 ‘러브 레터’를 발간했다. 이 브랜드북은 2000년 초연 이후 긴 여정을 걸어온 뮤지컬 ‘베르테르’를 되돌아보며, 그 안에 담긴 의미와 감동을 더욱 깊이 전달하는 작품이다. 브랜드북은 24일 공식 발간되며, 팬들에게는 소장 가치를 더하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베르테르’는 독일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그 감동적인 이야기는 지난 25년 동안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브랜드북은 크게 두 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첫 번째 챕터인 ‘From. Werther’는 뮤지컬 ‘베르테르’의 창작과 발전 과정을 다루며, 뮤지컬의 프로덕션 히스토리와 함께 고선웅 작가, 조광화 연출, 정민선 작곡가, 구소영 음악감독 등 주요 창작진들의 심층 인터뷰와 비하인드 컷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베르테르’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그 여정이 얼마나 특별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베르테르’와 함께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열정과 노고를 담은 메시지가 팬들에게 전달된다.두 번째 챕터인 ‘To. Werther’는 관객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뮤지컬 ‘베르테르’의 인기 넘버들 중 관객들이 사랑한 곡을 선정한 인기 투표 결과와 함께, 공연을 반복해서 관람하며 쌓은 추억을 담은 회전문 팬들의 경험담이 소개된다. 팬들은 자신이 느낀 감동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공연을 더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팁을 공유하기도 한다. 제작진이 나서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Q&A 섹션도 포함되어 있어, ‘베르테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특히 이번 브랜드북은 '베르테르'의 상징인 해바라기 디자인이 포함된 특별 패키지와 엽서 세트, 우표 스티커 등 한정판 아이템들이 담겨 있어, 팬들에게는 소장 가치가 큰 작품이 될 것이다. 이번 발간은 25년 동안 ‘베르테르’를 아끼고 지지해온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이 뮤지컬이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기를 바라는 제작사의 진심을 담고 있다.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공연은 현재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으며, 이 공연은 3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베르테르 역에 엄기준, 양요섭, 김민석이, 롯데 역에 전미도, 이지혜, 류인아가 출연하며, 알베르트 역에는 박재윤, 임정모가, 오르카 역에는 류수화, 이영미가, 카인즈 역에는 김이담, 이봉준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베르테르’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재현하고 있다.뮤지컬 ‘베르테르’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매 공연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감성적 깊이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아왔다. 25년 동안 이어져 온 이 작품의 역사는 단순한 시간이 아닌, 한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는 문화적 가치를 지닌 소중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베르테르’는 앞으로도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문화토픽2025년, 당신의 공연 캘린더를 채울 충무아트센터 라인업!
2025년 충무아트센터 공연 라인업이 공개되어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번 라인업은 과거 충무아트센터를 빛냈던 걸작들의 화려한 귀환과 함께, 국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야심찬 신작들로 구성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2023년 초연 당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5관왕을 석권한 뮤지컬 <멤피스>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대극장 무대에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한다. 195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 로큰롤을 통해 꿈과 사랑을 그려낸 '멤피스'는 깊은 감동과 폭발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여름에 꾸준히 사랑받아온 연극 <킬 미 나우>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6월부터 8월까지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 작품은, 장애를 가진 아들과 그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아버지 사이의 갈등과 사랑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다.이어서 8월부터 11월까지는 국내 초연 연극 <프리마 파시>가 무대에 오른다. 성폭행 피해자가 된 유능한 변호사 '테사'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와 회복, 그리고 용기있는 여성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가을을 물들이는 작품은 바로 충무아트센터 창작뮤지컬어워드 넥스트(NEXT) 2023년 우승작 <비하인드 더 문>이다. 아폴로 11호 달 착륙이라는 역사적 사건 뒤에 숨겨진 우주비행사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쇼케이스를 통해 큰 호평을 받았으며,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장기 공연을 확정 지었다. 2025년 충무아트센터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세계 초연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이다. 이상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조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삶과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1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충무아트센터 20주년 기념, 2025년 라인업 공개와 함께 한국 공연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토픽어느 날, 로판 속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현실의 지루함을 벗어나 판타지와 로맨스의 달콤한 조화를 즐기고 싶은 독자들 사이에서 '로맨스 판타지(일명 로판)' 장르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웹소설에서 시작해 웹툰, 게임, 애니메이션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이 장르는 특히 여성 독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로맨스 판타지의 매력은 단순히 판타지 세계관에 로맨스를 접목한 것이 아니다. '이세계'라는 특별한 배경 속에서 환생, 회귀, 빙의 등 다채로운 설정을 통해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데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그 매력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대표적인 작품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은 현대의 재수생이 소설 속 조연 캐릭터로 환생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 스토리를 알고 있는 여주인공이 자신의 지식을 활용해 운명을 바꿔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로판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는 복수를 위해 시간을 되돌린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다. 여동생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했던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더 강한 악녀로 거듭나는 과정은 통쾌함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모래시계' 능력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적절히 활용한 점이 작품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상수리 나무 아래'는 기존 로판과는 다른 결의 여주인공을 선보인다. 소심하고 말더듬이인 여주인공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독자들의 진한 공감을 얻었다. 전형적인 '강단 있는 여주인공'과는 거리가 멀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 로판 장르는 '양산형'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비슷한 설정과 스토리의 반복, 획일화된 캐릭터 등이 지적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 속에서도 장르의 인기가 식지 않는 것은, 운명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의 도전과 성장이 현대인들의 욕구를 대리만족시켜주기 때문일 것이다.결국 로맨스 판타지는 단순한 도피처가 아닌, 우리의 현실적 한계를 뛰어넘어 꿈꾸고 도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로판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다.
- 문화토픽'이것' 없는 리더는 결국 실패한다...현직 CEO가 밝힌 성공의 비밀
성적, 매출, GDP 등 다양한 지표로 서열이 매겨지는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순위는 결코 영원하지 않다. 한때 세계를 주름잡던 기업이 몰락하고, 부국이 빈국으로 전락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블랙펄자산운용의 정우철 대표는 그의 저서 「리더들을 위한 통찰」을 통해 이러한 흥망성쇠의 핵심에 '리더십'이 있다고 주장한다.수년간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수많은 기업을 분석해온 저자는, 겉으로 보이는 재무제표나 실적보다 더 중요한 것이 리더의 역량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비슷한 출발선에 선 기업들의 운명이 크게 갈리는 결정적 요인으로 '리더의 힘'을 지목했다는 것이다.이는 국가 경영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저자는 국가 지도자의 역할을 고도의 전문직으로 규정하며, 한 사람의 판단이 수많은 국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저성장, 기후 위기, 자국 우선주의 등의 도전 과제 속에서 리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성공적인 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첫 번째 조건으로 '공정성'을 꼽는다. 불평등이 만연한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의 불만이 축적되고, 이는 결국 신뢰의 붕괴로 이어진다. 신뢰를 잃은 리더는 더 이상 존경받지 못하며, 이는 조직의 쇠퇴로 직결된다는 것이다.두 번째 핵심 요소는 '혁신'이다. 아무리 성공한 조직이라도 혁신을 멈추는 순간 정체되기 시작하며, 이는 곧 쇠퇴의 신호가 된다. 저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강한 조직을 위한 리더의 필수 역량을, 2·3부에서는 글로벌 경제 동향과 투자 전략을 다룬다. 마지막 4부에서는 한국 경제의 주축인 주요 산업들을 분석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제언을 담고 있다.특히 건설, 제철, 반도체, 자동차, 방산, 항공, 해운 등 한국의 핵심 산업들을 세세히 들여다보며, 각 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리더십의 역할을 상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결국 사람이 답이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위대한 리더십이 없이는 어떤 조직도, 어떤 국가도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없다고 역설한다.
- 문화토픽심술쟁이 만복이는 변할 수 있을까?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 달콤한 앙코르
전국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이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2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누적 판매 160만 부를 돌파하며 초등 교과서에도 수록된 김리리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화 '만복이네 떡집'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21년 초연 이후 구리, 용인, 여주 등 전국 각지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23년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공연 당시에도 '꼭 봐야하는 어린이 뮤지컬'로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만복이네 떡집'은 심술궂고 제멋대로인 만복이가 우연히 신비로운 떡집에 들어서면서 겪게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그린다. 떡집에서 만든 신기한 떡을 먹을 때마다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 만복이. 과연 만복이는 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철없던 모습을 버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까.이번 공연은 원작 동화가 지닌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재미를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환상적인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를 통해 어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와 무대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며 공연에 몰입하게 만든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만복이와 부모님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가족 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메시지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이번 앙코르 공연은 뮤지컬 '아랑가', '번개맨', '알사탕', '위키드' 등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뮤지컬들을 제작한 최고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 풍성한 음악이 어우러져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2월 2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에게는 평일 60%, 주말 5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문화토픽뮤지컬 '쿠로이 저택', B1A4 산들이 털어놓은 비하인드
B1A4의 메인보컬이자 솔로 가수로 활약 중인 산들이 3개월간의 뮤지컬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플러스씨어터에서 진행된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의 마지막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뜨거운 작별을 고했다.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코미디와 공포, 그리고 감동을 절묘하게 버무린 창작 뮤지컬이다. 산들이 맡은 해웅은 소중한 형을 잃고 삶의 의미를 상실한 채 살아가는 시계 수리공이다. 우연한 기회에 지박령 옥희와 원귀들이 사는 쿠로이 저택을 방문하게 되면서 예기치 못한 소동에 휘말리게 되는 스토리를 유쾌하게 그려냈다.특히 산들은 까칠하고 냉소적인 성격의 해웅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배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의 섬세한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공연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은 그의 진정성 있는 무대에 감동했다는 평가를 남겼다.공연을 마친 후 산들은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관객분들의 사랑 덕분에 매 순간이 특별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함께 울고 웃으며 보낸 시간들이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그의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2012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통해 처음 무대에 선 산들은 이후 '올슉업', '삼총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1976 할란카운티', '넥스트 투 노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뛰어넘어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의 다음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문화토픽놓칠 수 없는 클래식 공연, 구리에 온다!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구리시가 주최하고 바싸르 오케스트라와 구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클래식 페스티벌』이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바싸르 오케스트라가 중심이 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함께 관객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클래식 페스티벌은 3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출연진으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인다. 평균 나이 39세 미만의 젊은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바싸르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뮤지컬, 전통음악, 오페라 등 폭넓은 장르를 소화하며 주목받아 왔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정통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첫 번째 공연은 1월 18일(토)에 열린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테너 장주훈, 해금 연주자 박수아가 함께 무대에 올라 동서양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해금과 오케스트라의 조화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며, 조수미와 장주훈의 화려한 목소리는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두 번째 공연은 1월 19일(일)에 진행된다. 바리톤 김주택이 중심이 되어 깊고 풍부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바싸르 오케스트라는 김주택과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마지막 공연은 1월 25일(토)에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인 김대진이 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며,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와 소프라노 강혜정이 협연한다. 바싸르 오케스트라의 섬세하고 화려한 연주는 대니구의 탁월한 바이올린 기교와 강혜정의 맑고 고운 음색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전할 예정이다.바싸르 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젊은 에너지와 참신한 기획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국악과 클래식,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구리시는 이번 페스티벌이 지역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예술단체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페스티벌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클래식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처음 클래식을 접하는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클래식 페스티벌은 구리 시민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감동적인 순간을 제공하며, 음악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구리시가 마련한 이번 클래식 페스티벌은 지역 대표 예술단체와 함께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