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꿀잠의 힘’ 일찍 자면 뇌가 달라져
청소년기의 수면 습관이 인지 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찍 잠자리에 들고 더 오래 자는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또래보다 더 우수한 인지 능력을 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청소년기 수면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교 등 국제 공동연구진은 미국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청소년 뇌 인지 발달(ABCD)’ 연구에 등록된 청소년 3222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과 인지 능력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지난 22일(현지시간) 공개됐다.연구진은 참여 청소년들의 수면 패턴을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와 함께 이들이 수행한 다양한 인지 테스트 결과와 뇌 스캔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을 수면 패턴에 따라 세 가지 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가장 늦게 잠들고 가장 일찍 일어나는 그룹으로 평균 수면 시간이 약 7시간 10분에 불과했다. 두 번째는 중간 수준의 수면을 취하는 그룹으로 평균 7시간 21분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그룹은 가장 일찍 잠들고 가장 오래 자는 그룹으로 평균 수면 시간이 7시간 25분으로 집계됐다.특이한 점은 수면 시간이 채 8시간도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세 그룹 간 인지 능력과 뇌 구조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미국 수면의학 아카데미는 13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 하루 최소 8시간에서 최대 10시간의 수면을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청소년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지 테스트 결과를 보면 가장 오래 자고 일찍 잠드는 세 번째 그룹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두 번째 그룹과 첫 번째 그룹보다 더 뛰어난 주의력,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을 보였으며, 뇌 스캔 자료에서도 뇌 부피가 가장 크고 기능적으로도 가장 활발한 활동을 나타냈다. 뇌의 부피는 인지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기억력과 학습 능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견해다.또한 수면 중 측정된 심박수에서도 차이가 발견됐다. 세 번째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평균 심박수가 낮았는데, 이는 보다 깊은 수면 상태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깊은 수면은 뇌의 피로를 해소하고 정보를 정리하며 기억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연구를 주도한 관계자는 “수면 시간의 작은 차이가 장기적으로는 청소년의 뇌 발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속적인 수면 부족은 인지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콜린 에스피 교수 역시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성장기 뇌는 수면에 크게 의존한다”며 “청소년들이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는 것은 명백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청소년의 수면을 단순한 생활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 건강의 핵심 요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학업 성취도와 별개로 인지 기능 자체가 수면의 질과 양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앞으로 청소년들의 수면 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개입과 가정 및 학교의 교육적 노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 건강'건강한 아침' 시리얼의 배신.."당뇨의 원인?"
시리얼은 건강한 아침식사의 대표주자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영양학적으로 몇 가지 함정을 내포하고 있어 섭취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시리얼은 탄수화물, 비타민, 섬유질, 칼슘 등 다양한 필수 영양소가 포함돼 있어 균형 잡힌 식품으로 인식되곤 한다. 그러나 많은 시리얼이 정제된 곡물로 만들어지고, 설탕과 칼로리 함량이 높아 과도한 당류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미국 뉴욕시 보건 및 병원 공사의 내분비 전문의인 프리티 키쇼어 박사는 "건강한 시리얼을 고르려면 포장지 앞면의 마케팅 문구보다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건강하다’거나 ‘필수 영양소 함유’ 등의 문구는 제품의 영양학적 실체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2023년 12월, 약 30년 만에 ‘건강한 식품’에 대한 정의를 개정하면서, 첨가당이 많은 시리얼, 요구르트, 바 형태 과자를 건강식품 목록에서 제외했다.시리얼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첨가당’이다. 대부분의 시리얼 1회 제공량(약 30g)은 평균적으로 7~9g의 당류를 포함하고 있으며, 초콜릿이나 과일 맛이 강조된 제품은 11g에 달할 수 있다. 키쇼어 박사는 "단백질, 철분, 아연, 비타민B 등에서 나는 특유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설탕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맛을 위해 첨가당을 과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한국영양학회는 하루 첨가당 섭취를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19~49세 성인의 경우 남성은 하루 65g, 여성은 50g 이하여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보다 더 엄격하게 하루 섭취 열량의 5% 이내로 첨가당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시리얼을 하루 3번 섭취할 경우 당류 섭취량이 최대 30g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이는 WHO 기준에 거의 근접하거나 이를 초과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시리얼을 고를 때 △1회 섭취량당 당류 8g 이하 △통곡물 함량이 높은 제품 선택 △꿀, 과일농축액 등 ‘숨겨진 설탕’ 유무 확인 등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포장에 적힌 문구보다는 성분표를 꼼꼼히 살펴보고, 첨가당을 최소화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대부분의 시리얼은 정제 곡물로 만들어져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 점심에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마이애미 대학교 당뇨병 연구소의 임상영양사인 매디슨 살링거는 "정제 곡물 위주의 식단을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제2형 당뇨병이나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시리얼도 존재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 등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1회 제공량당 5g 정도의 식이섬유가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시리얼로 영양의 균형을 맞추려면, 통곡물 위주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고, 단백질이나 채소와 함께 식사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시리얼에 삶은 달걀, 닭가슴살, 견과류, 샐러드 등을 추가하면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포만감을 유지하고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전문가들은 "시리얼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특히 당류 함량을 체크하고, 통곡물 중심의 제품을 선택하여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건강한국 20년 연속 자살률 1위의 비밀... '독거+우울증' 치명적 조합
우울증과 불안을 모두 겪는 한국 독거 성인의 자살 위험이 두 정신질환이 없고 함께 사는 사람보다 558%나 높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40~64세 사이 혼자 사는 중년 남성이 자살 최고 위험군으로 확인됐다.성균관대학교, 숭실대학교, 독일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 공동 연구진이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한 이번 연구는 한국의 심각한 자살 문제에 경종을 울렸다. 한국은 2003년부터 2023년까지 20년간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24.1명이 자살로 사망했다.연구진은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종합건강검진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376만여 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8.5%(약 32만 명)가 혼자 살고 있었으며, 3.0%는 우울증을, 6.2%는 불안을 겪고 있었다. 연구 기간 동안 총 1만 1648명이 자살로 사망했다.분석 결과, 우울증과 불안을 모두 앓으면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자살 위험이 가장 높았다. 정신질환 없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우울증과 불안을 모두 겪는 독거인의 자살 위험은 558% 증가했다. 우울증만 있고 혼자 사는 경우는 290%, 불안만 있고 혼자 사는 경우는 90% 자살 위험이 높았다.주목할 점은 정신질환이 없더라도 혼자 사는 것만으로도 자살 위험이 44%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반면 다른 사람과 함께 살면서 우울증이 있는 경우는 198%, 불안만 있는 경우는 64% 자살 위험이 높았다.인구통계학적으로는 독거 남성과 4064세 중년층의 자살 위험이 가장 심각했다. 우울증을 앓으며 혼자 사는 남성의 자살 위험은 332% 증가했고, 4064세 독거 성인의 자살 위험은 무려 502%나 높았다.현재 한국에서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가족 구조 변화, 다세대 가구 감소, 이혼율 증가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다. 독거 생활이 반드시 사회적 고립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사회적 고립을 경험할 확률이 높아 인구 연구에서는 자주 대체 지표로 사용된다.연구진은 혼자 사는 것이 자살의 심리적 전조인 절망감과 고립감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물학적으로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만성 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조절을 방해하고 전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우울증, 불안, 자살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우울증이나 불안을 겪는 사람들, 특히 중년층이나 남성과 같은 특정 인구통계학적 집단의 경우, 자살 위험을 평가할 때 거주 환경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통한 표적 개입이 자살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건강내 피부 위 '초대받지 않은 손님' 사마귀, 만지지 마세요!
따뜻한 봄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 감염 우려도 커진다. 특히 사마귀는 단순 굳은살이나 티눈으로 오인하기 쉬우며,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우유리 교수는 "기온 상승으로 바깥 활동이 많아지면서 땀, 마찰, 미세한 피부 손상 등으로 사마귀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며 "티눈이나 각질로 잘못 알고 자가 처치하기보다는 조기에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사마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가 피부의 미세한 상처나 균열을 통해 침투하여 상피세포를 비정상적으로 증식시키면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이다. 감염 후 수개월이 지나서야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아 감염 시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티눈이나 굳은살과 증상이 유사하여 자가 진단 후 방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병변이 확산하거나 악화하기도 한다. 주로 손과 발에 잘 생기지만 얼굴, 몸통, 두피 등 신체 모든 부위에 나타날 수 있다.사마귀는 전염성 피부 질환이다. 직접적인 피부 접촉뿐 아니라 수건, 신발, 양말, 매트 등 물건을 통한 간접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청소년은 감염에 더 취약하며, 가족 간 전염도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병변이 발견되면 가족 구성원에게 알리고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사마귀 진단은 대개 임상적 소견만으로 가능하다고 우유리 교수는 설명했다. 하지만 티눈이나 굳은살과 유사하여 구별이 어렵거나 병변의 성격이 모호한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리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우 교수는 특히 사마귀의 경우 각질층을 살짝 제거했을 때 내부에 점처럼 보이는 검은색 혈관(점상 출혈)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특징이 사마귀를 의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덧붙였다.사마귀는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손으로 긁거나 뜯는 행위는 병변을 악화하고 다른 부위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법은 냉동치료, 약물치료, 전기소작법, 레이저치료, 면역요법 등이 있다. 치료는 병변 위치, 크기, 수, 환자의 연령, 면역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냉동치료는 액화질소로 병변 조직을 얼렸다 해동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사마귀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사마귀 완치율은 60~7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이나 생활 습관에 따라 약 20%는 재발할 수 있어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소아의 경우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통증이나 감염 확산 우려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특히 발바닥처럼 체중이 실리는 부위에 생기면 보행이 불편할 수 있고, 손이나 얼굴 등 노출 부위에 발생하면 미용상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 치료하는 것이 좋다.우 교수는 사마귀가 전염성이 높은 질환임을 지적하며, 병변을 만지거나 긁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수건, 슬리퍼 등 개인 생활용품을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효과적인 사마귀 예방법으로 면역력 유지를 꼽으며,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봄철 야외 활동 시에는 피부 건강 관리에도 유의하여 사마귀 감염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건강당신이 몰랐던 고양이 '입속 지옥'... 치료 안 하면 생명까지 위협!
고양이는 6살이 넘으면 치과 질환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놀랍게도 6살 이상 고양이의 85%가 치주 질환을 앓고 있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있다. 문제는 고양이들이 아파도 이를 숨기는 본능이 있어 보호자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치과 질환이 심각해지면 전신마취를 동반한 치료가 불가피해지므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치주 질환은 크게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된다. 초기 단계인 치은염은 잇몸에만 염증이 생기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염증이 치아 뿌리까지 확산되는 치주염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심한 경우 빠질 수도 있다. 이러한 질환의 주요 원인은 치석이다. 치석이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하고, 이 세균이 잇몸 깊숙이 침투해 염증을 유발한다.고양이 치주 질환의 주요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입에서 나는 심한 구취는 가장 흔한 신호다. 또한 잇몸에서 출혈이 발생하거나, 고양이가 딱딱한 사료를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만 찾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식사 중 갑자기 사료를 떨어뜨리거나 통증을 느끼는 듯한 모습도 나타난다. 입을 비정상적으로 자주 벌리거나, 평소와 달리 얼굴을 만지려 하면 피하는 행동도 치과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더 미묘한 증상으로는 식욕은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체중이 점점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또한 고양이가 턱을 어딘가에 부딪치는 듯한 이상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이 역시 치과 통증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6살 이상의 고양이는 치석이 많이 축적되어 있어 치주 질환 발생률이 현저히 높아진다.치료 방법은 염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 단계에서는 전문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상태가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었거나 치아가 이미 흔들리는 상태라면 해당 치아의 발치가 불가피하다. 모든 치과 치료는 고양이의 안전을 위해 전신마취 상태에서 진행되며, 치료 후에는 항생제 처방과 진통제 투여가 병행된다. 치료 이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한 구강 관리가 필수적이다.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이므로, 어린 시절부터 고양이에게 양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고양이의 입 주변을 자주 만져주며 거부감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 다음 단계로 손가락에 고양이용 치약을 묻혀 치아 겉면을 가볍게 닦아주는 연습을 한다. 이러한 자극에 고양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칫솔을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에 45도 각도로 기울여 대고 작은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문질러준다.이상적으로는 하루에 한 번 양치질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양치 후에는 간식을 주어 양치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어금니는 고양이가 입을 다물고 있어도 닦을 수 있으므로, 억지로 입을 벌리려고 시도할 필요는 없다.고양이의 치주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고양이에게 심각한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치아 손실로 인한 영양 섭취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수의사 검진과 함께 가정에서의 꾸준한 구강 관리가 반려묘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적이다.
- 건강‘미세먼지’와의 전쟁, 봄철 건강을 지키법
봄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따스한 햇살을 만끽하며 산책을 즐기고 있지만, 이 시기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해 '건강한 외출'에 큰 방해가 되고 있다. 특히 3월에서 5월 사이에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황사가 겹쳐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에 따라 봄철 외출 시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통계청의 '2024 한국의 사회지표'와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환경월보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의 미세먼지(PM-10) 농도 평균은 37㎍/㎥였으나, 2023년 3월부터 5월까지의 미세먼지 농도는 55.3㎍/㎥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의 대기환경기준인 50㎍/㎥를 초과하는 수치로, 대기 질이 매우 나쁜 상태임을 의미한다. 이는 사람들에게 더욱 철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강릉아산병원 호흡기내과의 이정실 교수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단순히 폐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혈관을 통해 뇌혈관 및 심혈관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로 인해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증가하고, 치매와 우울증까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즉, 미세먼지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심각한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침묵의 살인자'로, 건강에 미치는 위험이 매우 크다.미세먼지는 지름이 10㎛ 미만인 작은 입자로, 대개 산업 활동에서 발생하며 봄철에는 특히 중국과 몽골 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된다. 여기에 국내 산업 활동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겹쳐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미세먼지가 체내에 들어가면 단순히 기도를 지나 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다른 장기로 이동하기도 한다.실험을 통해 미세먼지가 기도로 들어가면 그 중 60% 이상이 이틀 만에 폐에 축적되며, 완전히 배출되기까지는 1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일부 미세먼지는 폐를 넘어서 간이나 콩팥 등 다른 장기로도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는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물질이 혈액을 통해 여러 장기로 이동하고, 생각보다 오랜 시간 동안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같은 이유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KF94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F94 마스크는 평균 0.4㎛ 크기의 미세 입자를 94% 이상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덴탈 마스크는 숨쉬기가 편리하지만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기능이 거의 없으며,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면 오히려 오염된 물질을 다시 흡입하게 될 위험이 있다. 미세먼지는 기침, 가래, 발열, 콧물 등의 증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기관지 수축과 함께 급성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응급실 방문이나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미세먼지로 인한 염증이 쉽게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만약 호흡기 질환이 급성으로 악화되면,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약제나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제, 항생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심한 호흡곤란이나 산소포화도가 낮은 경우, 입원 치료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처방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일반인들도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수분은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고, 기관지와 폐의 섬모 활동을 촉진시켜 가래를 묽게 만들어 쉽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항산화 물질이 포함된 견과류 섭취도 추천된다.이 교수는 "생강은 항염증 효과가 있는 진저롤 성분이 포함돼 있어 천식 치료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따뜻한 생강차 한 잔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늘과 양파 역시 항염 효과가 높지만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결론적으로 미세먼지는 봄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소로,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을 피하거나 적절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꾸준히 처방약을 복용하는 등 예방적인 조치가 필수적이다. 또한, 생강차와 같은 자연적인 방법을 통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 건강"로제처럼 탈색? 두피 박살나요!" 전문가 경고, 탈색의 위험성
블랙핑크 로제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금발 머리가 연일 화제다. 데뷔 초부터 7년째 탈색을 유지하며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로제. 하지만 화려함 뒤에는 두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잦은 탈색이 모발은 물론 두피에도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최근 로제는 유튜브 채널 'Vanity Fair'에 출연, 금발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뿌리 탈색을 깜빡한 적이 있는데 그게 너무 싫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뚜렷한 개성과 스타일을 완성하는 요소로 탈색을 선택한 것이다.하지만 탈색은 단순한 스타일링이 아닌, 화학적 손상을 동반하는 시술이다. 과산화수소와 과황산암모늄 등 강력한 약품을 사용하여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모발의 큐티클층이 손상되고, 두피에도 자극을 줄 수 있다.두피관리 전문가 퀸다연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로제의 탈색 머리는 엄청난 노력과 체계적인 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일반인이 따라 하면 두피가 '박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별한 관리법이 있다기보다는 로제의 부지런함과 전문가들의 꾸준한 관리가 병행된 결과"라고 덧붙였다.퀸다연 씨는 탈색 시술 시 주의사항도 강조했다. 저렴한 약품 사용은 화학적 손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단기간 내 여러 차례 시술은 모발과 두피에 치명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탈색은 한 번에 끝내기보다 일정 간격을 두고 소량씩 나누어 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파마를 자주 한 사람은 머리카락이 녹을 수 있어 탈색을 추천하지 않고, 두피가 민감하거나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탈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탈색 후 관리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퀸다연 씨는 "탈색모에는 린스보다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2~3회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며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바람이 아닌 찬 바람을 이용해야 모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탈색 시술이 단순한 외모 변화를 넘어 두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강조하며, 무리한 반복 탈색이나 검증되지 않은 홈케어 시술은 자제하고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로제의 화려한 금발 뒤에 숨겨진 노력과 위험성을 인지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 건강20초 포옹의 마법..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의 열쇠
끝없이 이어지는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은 우리를 스트레스와 무력감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 숨 막히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놀랍도록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바로 따뜻한 '포옹'이다.과학 저널 'PLOS ONE'에 발표된 연구는 포옹이 단순한 스킨십을 넘어 우리 건강에 광범위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포옹은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완화하며, 면역력을 강화하여 감염 위험을 줄여준다. 또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부터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그렇다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우리는 얼마나 오래 포옹해야 할까? 'Acta Psychologica'에 실린 연구 결과는 5초에서 10초 사이의 포옹이 1초의 짧은 스침보다 훨씬 더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특히, 가슴을 맞대고 팔을 교차하여 상대를 꽉 껴안는 '십자형 포옹'은 더욱 깊은 만족감을 선사한다고 한다.'Behavioral Medicine' 저널에 게재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20초 포옹의 놀라운 힘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대중 연설을 앞두고 한 그룹에게는 파트너와 함께 로맨틱한 비디오를 시청하며 10분간 손을 잡고 20초간 포옹하도록 했다. 반면, 다른 그룹은 단순히 10분 20초 동안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포옹을 한 그룹은 휴식만 취한 그룹에 비해 대중 연설에 대한 혈압 및 심박수 반응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따뜻한 스킨십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의 반응을 효과적으로 줄여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심리학자 수잔 앨버스 박사는 "포옹은 우리 몸에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는 유대감을 높이고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불안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한다. 배우자, 자녀, 혹은 가까운 친구와의 짧은 포옹은 스트레스 해소에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이에 5초에서 20초 사이의 포옹은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불안과 무력감에 지쳐 있다면, 지금 바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따뜻한 포옹을 나누어 보자. 20초, 짧지만 강력한 위로가 당신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다. 포옹은 단순한 스킨십을 넘어, 우리를 연결하고 치유하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 건강'밤에 살찌는 습관은 이제 그만'..군살 빼는 7가지 팁
체중 감량을 위한 작은 변화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기 위해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방법을 시도하지만, 그 외에도 일상 속에서 작은 습관의 변화로도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의 건강 및 의료 매체인 ‘웹엠디(WebMD)’는 체중 감량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밤 시간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들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로, 체중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저녁 시간 활동으로 과식을 예방하기많은 사람들이 밤에는 지루함이나 스트레스로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럴 때는 저녁 시간을 좀 더 활동적으로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산책이나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그 외에도 일기를 쓰거나 책을 읽는 등의 정신적인 활동이 과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그림 그리기, 뜨개질, 음악 연주 등의 활동은 손을 쓰는 동시에 뇌의 집중력을 요구해 먹고 싶은 유혹을 떨칠 수 있다.충분한 수면 확보하기체중 감량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충분한 수면이다. 적절한 시간에 잠을 자고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불규칙한 수면은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과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면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저녁 운동은 적당히, 너무 늦지 않게운동은 체중 감량에 중요한 요소지만, 밤늦게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체중 감량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격렬한 운동을 취침 직전에 하면 체온이 상승하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며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은 가볍게 하되, 잠자리에 들기 최소 한 시간 전에는 마무리해야 한다. 이른 저녁에 가벼운 운동을 하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고, 수면의 질도 향상될 수 있다.저녁 후에는 음식 피하기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저녁 식사 후 몇 시간 동안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밤늦게 음식을 먹으면 대개 고칼로리 음식을 선택하게 되며, 이는 체중 증가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늦은 시간에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과정에 영향을 미쳐 잠자리에 드는 것도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취침 몇 시간 전부터는 주방에 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밤늦게 먹는 습관을 줄이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기밤에 과식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낮에 충분히 식사를 하지 않아서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세 끼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몸이 언제 음식을 받을지 예측할 수 있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괜찮지만,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식사는 체중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TV 시청은 자제하고 집중하기저녁 시간에 TV를 시청하면서 음식을 먹으면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TV를 보며 음식을 먹으면 먹는 양이나 종류에 대한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녁 식사 중에는 TV를 끄고, 식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집중해서 식사를 하면 자신이 얼마나 먹고 있는지 자각하게 되어 과식할 확률이 줄어든다. 치실과 양치질로 음식 욕구 차단하기저녁 식사 후에 치실과 양치질을 하면 간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차단할 수 있다. 이미 입속이 깨끗하면 간식을 먹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또한, 레몬이나 자몽, 탄산음료와 같은 산성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60분 정도 기다린 뒤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치아 건강을 유지하면서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침실을 어두운 환경으로 조성하기체중 감량을 위한 또 다른 팁은 잠을 잘 자는 것이다. 숙면을 취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침실의 환경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불빛이 침실에 들어오면 잠이 방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잠자리에 들기 최소 30분 전에는 휴대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습관은 숙면을 돕고, 체중 감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체중 감량을 위한 작은 습관의 변화들은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 저녁 시간의 활동을 보다 의식적으로 조절하고, 잠을 충분히 취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체중 조절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더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 건강피부 SOS! 가려움증, 방치하면 큰일나요!
건조한 날씨에 피부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충분한 보습과 순한 바디 제품 사용은 필수.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긁게 되고, 상처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인구의 약 10%가 겪는다는 가려움증, 그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본다.샤워 후 온몸이 붉어졌다면 뜨거운 물이 문제다. 뜨거운 물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심하면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는 습관을 들이자.습진의 가장 흔한 형태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운 부위가 건조하고 붉어지며, 감염 시 작은 요철이 생긴다.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하며, 따갑고 거친 소재의 옷과 뜨거운 물 샤워는 피해야 한다. 심할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요법이나 항히스타민제 치료를 병행한다.비누 속 화학 물질은 피부의 자연 오일을 제거해 건조하고 거칠게 만든다. 비누 향이나 염료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알코올 성분 클렌징 제품도 피하고, 세라마이드나 히알루론산 성분이 들어있는 순한 제품을 사용하자. 설거지 시에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말자.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감염, 알레르기, 피부 질환 등으로 발진이 생길 수 있다. 붉은 반점이 작게 생겼다 사라지는 건 괜찮지만, 온몸에 발진이 일어나거나 열이 동반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봄철 건조한 공기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흡연자나 고령자는 더욱 취약하다.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고 갈라지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 하루 3~4번 보습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고, 샤워 시간을 줄이는 등 노력해도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비누 염료, 메탈 시계 줄, 고무장갑 등 피부에 닿는 물질에 대한 반응으로 접촉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다. 과거에 괜찮았더라도 안심은 금물. 물집과 함께 피부가 갈라지고 뻣뻣해지며 빨개지고 부어오른다면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진통제, 항생제, 설파제, 정신 질환 치료제 등 특정 약물 복용 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의사와 상의하여 약을 바꾸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피부 세포가 빠르게 성장해 각질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건선이 나타난다. 피부 표면이 비늘로 덮인 것처럼 보이고 붉어지며 가렵고 아프기도 하다. 증상 정도에 따라 바르는 약, 복용 약, 복합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임신 중 혈중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가려워질 수 있다. 특히 임신 후기에 갑자기 심한 가려움 증상이 생기면 담당의와 상의해야 한다.만성 신장병이나 간 질환은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방해하여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근본적인 질환 치료와 함께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걱정, 불안, 스트레스는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고 우울증은 건선으로 인한 가려움을 심화시킬 수 있다. 강박 장애로 너무 자주 손을 씻는 것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가려움증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필요하다. 가벼운 가려움증은 보습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