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귀찮다고요?"… 알약 대충 삼키면 식도에 '구멍' 뻥!
'저속 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젊고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은 마음에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하지만 알약, 제대로 먹고 있을까? 귀찮다고 물 없이 꿀꺽 삼키거나, 물 한 모금으로 대충 넘기는 습관은 건강을 위협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알약을 먹을 때 충분한 물이 없으면 약 흡수가 더뎌지는 것은 물론, 심각한 부작용까지 겪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약은 적정량의 물과 함께 섭취해야 위와 장 점막을 통해 제대로 흡수된다. 물이 부족하면 알약이 식도에 잔류하면서 식도염, 식도 궤양을 일으키고, 심지어 식도 점막에 천공(구멍)을 낼 수도 있다.알약이 식도에 걸리지 않고 위까지 안전하게 도달하려면 최소 물 한 컵(250~300mL)은 마셔야 한다. 정제, 캡슐 등 알약은 제조 단계부터 물 한 컵과 함께 복용했을 때 효과를 발휘하도록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이 좋다. 찬물은 위 점막 흡수력을 떨어뜨리고, 따뜻한 물은 약 흡수를 돕는다.변비약 중 대변 부피를 늘리는 약은 특히 더 많은 물(250mL 이상)이 필요하다. 물이 약을 불려 대변 양을 늘리고 배변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런 약은 보통 '물을 많이 마시라'는 설명이 함께 제공된다.알약을 삼키기 힘들다면 물 한두 모금으로 입안과 목을 적신 후 복용하고, 특히 노인의 경우 삼킴 근육이 약해져 알약 넘기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1~2알씩 나눠서 삼키는 것이 좋다. 알약은 혀 앞쪽 가운데 부분에 두면 쉽게 넘길 수 있지만, 혀 안쪽 깊은 곳에 두면 구역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알약을 복용한 후에는 30분 이상 바른 자세로 앉거나 서 있어야 하며, 바로 누우면 잔여 약물이 식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저속 노화'를 위해 챙겨 먹는 영양제, 올바른 복용법으로 건강하게 섭취하자. 작은 습관 하나가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건강딸꾹질, 이렇게 하면 바로 멈춘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짜증 유발 요소 중 딸꾹질만큼 성가신 것도 드물다. 한번 시작하면 쉽게 멈추지 않고, 겨우 멈췄다 싶으면 어김없이 재발하는 이 불청객은 도대체 무엇일까?딸꾹질은 호흡을 담당하는 복부의 주요 근육인 횡격막이 갑작스럽게 경련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이 현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때로는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과식이나 탄산음료 섭취, 매운 음식 섭취 후에 자주 나타난다. 또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근본적으로 딸꾹질은 뇌가 횡격막에 잘못된 수축 신호를 보내면서 발생하는 근육 경련의 오작동이다. 이러한 신호는 위나 식도, 뇌간이 자극을 받았을 때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딸꾹질은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몇 분 내에 자연스럽게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딸꾹질을 멈추기 위한 방법은 문화권마다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깜짝 놀라게 하기, 젓가락으로 세 번 저은 맹물 마시기, 몸을 숙이고 혀 내밀기 등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미국 매체 퍼레이드에 따르면 '몸 숙이고 반대편으로 물 마시기'가 딸꾹질 민간요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방법은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지만 "직접 해보면 꽤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컵의 반대편에서 물 마시기'는 물이 담긴 컵을 들고 상체를 숙인 다음, 컵의 바깥쪽 입구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는 방법이다. 이 자세는 목과 횡격막의 움직임을 변화시켜 딸꾹질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원리로 작용한다.그 외에도 효과적인 딸꾹질 멈추는 법으로는 '숨 참기'가 있다. 심호흡을 한 후 10~20초 정도 숨을 참았다가 천천히 내쉬는 방법이다. 이는 혈액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켜 횡격막의 경련을 멈추고,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차가운 물을 마시거나 가글하는 것도 딸꾹질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은 미주신경을 자극하며, 딸꾹질을 유발하는 자극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켜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설탕 한 티스푼을 삼키는 방법도 있다. 입 안에서 설탕 알갱이가 미주신경을 자극해 딸꾹질 주기를 끊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종이봉지에 숨을 불어넣는 방법도 있는데, 이는 숨을 참는 것과 마찬가지로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단, 이 방법을 시도할 때는 비닐이 아닌 종이 봉투를 사용해야 하며, 어지럼증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대부분의 딸꾹질은 짧은 시간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러나 만약 딸꾹질이 48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생리적 현상을 넘어 다른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딸꾹질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무해한 현상이지만, 때로는 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지속 시간과 빈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짜증 유발자인 딸꾹질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알아두면, 불필요한 불편함을 줄이고 일상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건강먹는 속도만 바꿔도 다이어트 효과적
최근 음식을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사량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이는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하여, 일본 후지타 보건대학 임상영양학과 카츠미 이즈카 교수 연구팀은 "느린 음악이나 느린 리듬으로 작동하는 메트로놈 소리를 들으며 식사하면 음식 섭취 속도가 느려져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뉴트리션(Nutrients)》에 게재되었으며, 음악을 통한 식사 속도 조절이 비만 예방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뒷받침하고 있다.이 연구에서는 20세에서 65세 사이의 건강한 일본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피자 한 조각을 제공하고, 식사 중 다양한 조건에서 그들의 행동을 측정했다. 식사 시간, 씹는 횟수, 씹는 속도, 한 입 크기 등을 측정하며, 실험 참가자들은 헤드폰을 착용하고 서로 다른 속도의 메트로놈 소리나 음악에 노출되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에 노출될 때, 그들의 식사 속도와 습관이 어떻게 변하는지 분석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별에 따라 식사 시간과 씹는 횟수에서 차이가 있었다. 여성 참가자들은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식사 시간이 길었으며(8분 42초 vs 6분 18초), 씹는 횟수와 전체 한입 횟수도 더 많았다(107회 vs 80회). 하지만 씹는 속도는 성별에 관계없이 비슷했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들이 더 오래 씹고 더 많은 횟수로 음식을 섭취한다는 점에서 식사 습관에서 차이를 나타내었다.연구팀은 분당 40회의 느린 메트로놈 소리를 들었을 때 참가자들의 식사 시간이 유의미하게 늘어나는 현상을 발견했다. 피자 한 조각을 먹는 시간이 여성은 약 6분 38초, 남성은 약 2분 46초 연장된 것이다. 이는 참가자들이 음식을 씹는 횟수를 늘리고, 씹는 속도를 느리게 하며, 한 입 크기를 줄이는 등의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었다. 느린 리듬이 식사 행동에 미친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반면, 분당 80회와 160회의 빠른 리듬에서는 식사 시간이 다소 연장되긴 했지만, 분당 40회의 느린 리듬에서 나타난 효과는 그에 비해 크지 않았다. 이 연구의 주요 발견은, 느린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가 식사 속도를 늦추고, 이로 인해 포만감을 더 오래 느끼게 하여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비만 예방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는 별다른 비용이나 복잡한 장비 없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실용적이다.이즈카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음식의 섭취 속도를 늦추는 것은 비만을 예방하는 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전략"이라며, "이 방법은 비용이 들지 않으며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향후 다양한 음식과 식사 환경에서 이 방법의 실효성을 더욱 검증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 연구는 기존의 식사 속도와 포만감, 그리고 비만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많은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음식을 빠르게 섭취하며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을 경험하지만, 이 연구는 식사 속도를 조절하는 간단한 방법이 비만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특히, 빠른 식사로 인한 과식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이 연구는 또한 다양한 식사 환경에서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를 활용하여 식사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다이어트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느린 리듬의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를 들으며 식사를 하면, 그만큼 음식을 천천히 씹게 되어 자연스럽게 과식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느끼며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식사 후의 소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또한, 이러한 방법은 식사 외에도 다양한 일상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식사 외에도 업무나 공부, 운동 등 여러 상황에서 리듬이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이 연구는 더 넓은 범위에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는 음식 섭취 속도를 조절하는 간단한 방법이 비만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느린 음악이나 메트로놈 소리를 들으며 식사하는 것이 비만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법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는 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 건강열심히 운동해도 살 안 빠지는 이유?... 냉장고 속 '살찌는 폭탄' 7가지
체중 감량을 위해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그 원인은 의외의 곳에 있을 수 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많은 식품들이 실제로는 다이어트의 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겉으로 건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위장된 살찌는 음식'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요거트다. 프로바이오틱스와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맛을 첨가한 요거트 제품들은 놀라울 정도로 많은 당분을 함유하고 있다. 일반적인 과일 맛 요거트 한 컵에는 무려 20~25g의 설탕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영양·대사·심혈관 질환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첨가당은 특히 복부 비만과 체중 증가 위험을 크게 높인다.아침 식사로 자주 찾는 시리얼도 문제가 많다. 바쁜 아침 시간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 있지만, 대부분의 시리얼 제품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부족하고 정제된 탄수화물과 설탕이 과도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로 인해 식사 후 포만감이 빨리 사라지고, 결국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만든다. 영양학자들은 이러한 패턴이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베이글이나 흰 빵과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도 다이어트의 적이다. 이런 음식들은 섬유질이 거의 없어 소화가 빠르고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 균형은 체중 관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정제된 탄수화물은 이러한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건강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스무디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되는 스무디 제품들은 과일 주스 농축액, 설탕, 고열량 견과류 버터 등이 다량 첨가되어 있어 한 잔에 500칼로리가 넘는 경우도 흔하다. 반면 집에서 직접 만든 저지방, 고단백 스무디는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차이가 크다.탄산음료는 말할 것도 없이 당분 함량이 매우 높은 음료다. 일부 제품은 한 병(500ml)에 최대 85g의 설탕이 들어있어, 미국심장협회가 권고하는 하루 설탕 섭취량의 3배에 달한다. 이는 심장 질환뿐만 아니라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된다.건강 간식으로 인기 있는 그래놀라 바도 주의가 필요하다. 겉으로는 건강에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설탕과 지방이 많아 칼로리가 높은 제품이 대부분이다. 아침 대용이나 간식으로 자주 섭취하면 체중 감량을 방해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술도 체중 증가의 숨은 원인이다. 와인 한두 잔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매일 저녁 와인을 마시거나 주말마다 과도한 음주를 하는 습관은 예상보다 많은 열량을 축적하게 만든다. 알코올 자체가 칼로리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음주 후 식욕을 증가시켜 추가적인 음식 섭취로 이어지기도 한다.전문가들은 체중 감량을 목표로 식단을 조절할 때는 '건강식'이라는 이미지에 현혹되지 말고, 영양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첨가당, 정제된 탄수화물, 지방 함량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가능한 한 자연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 건강껌 한 조각에 미세플라스틱 최대 3000개… 씹을수록 '충격'
껌을 씹는 동안 한 조각에서만 수백에서 수천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떨어져 나와 침과 함께 인체로 유입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합성 고무는 물론 천연 고무로 만든 껌에서도 비슷한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어, 껌 섭취 시 미세플라스틱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연구팀은 시중에 판매되는 합성 고무 껌 5개 브랜드와 천연 고무 껌 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껌을 씹게 한 후 타액 샘플을 채취하여 미세플라스틱 방출 속도와 양을 측정했다.실험 결과, 껌 1g당 평균 1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껌에서는 1g당 최대 63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껌 한 조각(보통 26g)에서 최대 3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으며, 연간 160180개의 껌을 씹는다면 연간 수만에서 수십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껌은 고무 재질의 기초제에 감미료, 향료, 방부제 등을 첨가하여 만들어진다. 천연 껌은 치클 등 식물성 고분자 화합물을, 합성 껌은 석유 기반 폴리머를 사용한다. 연구팀은 측정 방법의 한계로 2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만 식별했기 때문에 실제 미세플라스틱 수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UCLA 생물공학자 리사 로우는 "합성 껌이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합성 껌과 천연 껌 모두 씹을 때 비슷한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천연 껌도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미세플라스틱의 대부분은 씹기 시작한 지 2분 이내에 침의 효소 작용이 아닌 저작 활동, 즉 씹는 행위 자체에 의한 물리적인 작용으로 방출되었다. 또한 8분 이내에 98%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로우 연구원은 "껌을 씹고 싶지만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고 싶다면, 여러 개를 바꿔 씹는 대신 한 조각을 오래 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모한티 교수는 껌에서 방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양이 다른 경로를 통해 섭취하는 양에 비하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작년 한 연구에서는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 1L에 평균 24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측정되기도 했다.그러나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질환, 심장병, 생식 기능 저하 등과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심사 평가를 받지 않았으며, 미국 화학회(ACS) 봄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
- 건강당뇨 걱정 덜어줄 망고, 혈당 조절의 새로운 열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달콤하고 향긋한 열대 과일인 망고가 제2형 당뇨병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망고 섭취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혈당 조절 및 인슐린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중요한 발견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는 미국 국립 망고 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2025년 3월 글로벌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되었다. 연구팀은 20세에서 60세 사이의 과체중 및 비만 성인 4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매일 2컵(약 300g)의 신선한 망고를 4주 동안 섭취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동일한 칼로리의 이탈리안 아이스크림을 섭취하게 했다.연구 결과, 망고 섭취 그룹은 인슐린 감수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으며, 혈중 인슐린 농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망고 섭취군은 체중 증가 없이 당 대사 기능이 향상되어, 망고가 대사 건강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연구팀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것은 제2형 당뇨병 예방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망고가 당뇨병 예방에 유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이 연구를 주도한 인디카 에디리싱헤(Indika Edirisinghe) 교수는 “신선한 망고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망고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들이 인슐린 기능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망고에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이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어 인슐린 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제2형 당뇨병은 신체가 인슐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고지방·고당분 식단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질환은 잘 관리하지 않으면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혈당 조절을 돕는 식이 요법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망고 섭취가 체중 증가 없이 인슐린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이는 망고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망고가 당도가 높다는 점에서 체중 증가나 혈당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망고를 섭취한 그룹에서 체중 변화가 없었고, 대조군에서는 소폭의 체중 증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망고가 천연 당분을 포함하고 있지만, 과다 섭취를 피하면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과일 섭취에 대해 가지는 고민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정보도 제공되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들은 과일 섭취가 혈당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을 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망고와 같은 과일이 혈당 조절을 돕고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진은 “망고와 같은 과일은 설탕 섭취를 줄이면서도 혈당 조절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전문가들은 망고가 당뇨병에 좋은 음식으로 인정되지만,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망고는 천연 당을 포함한 탄수화물이므로, 하루 1~2컵 정도의 섭취가 적당하며, 다른 단백질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혈당 상승 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과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탄수화물 균형이 깨져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마지막으로,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당뇨병 환자들에게 유익한 식이 전략을 제시하고 있으며, 과일이 반드시 배제될 필요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망고는 설탕을 줄이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일로, 당뇨병 환자들도 적절한 양을 섭취하며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망고의 혈당 조절 효과를 더욱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향후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 건강디저트 배 아닌 디저트 뇌의 유혹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음에도 누군가 디저트를 언급하는 순간, 다시금 단 음식이 당긴 경험이 있는가? 흔히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는 말로 위안을 삼지만, 사실 이는 단순한 식탐이 아닌 뇌의 작용에서 비롯된다. 독일 막스 플랑크 신진대사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포만감 상태에서도 단 음식을 찾게 되는 이유는 뇌에서 일어나는 과학적 반응 때문이다.연구진은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의 POMC 뉴런이 이 현상의 중심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POMC 뉴런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단 음식을 갈망하도록 유도하는 이중 역할을 한다. 뉴런이 활성화되면 쾌감을 유발하는 베타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 이는 충분히 먹은 후에도 디저트를 찾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헤닝 펜젤라우 박사는 “설탕은 자연에서 희귀하지만 즉각적인 에너지원으로, 인간의 뇌는 설탕 섭취를 최대화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배부름과 상관없이 단 음식을 찾는 것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현상이다. 특히 눈앞에 과자나 디저트가 있을 때 POMC 뉴런의 활성화가 더욱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배부른 상태에서 디저트를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디저트 욕구를 억누르기보다는 건강한 선택으로 대체하는 것이 중요하다.다크 초콜릿 한 조각, 신선한 베리류, 혹은 플레인 요거트에 과일을 곁들여 보자. 이는 달콤함을 충족시키면서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 방법이다. 또한, 껌을 씹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껌을 씹는 행동은 식욕 조절 호르몬을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디저트에 대한 욕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만약 디저트를 포기하기 어렵다면, 아이스크림 한 스쿱이나 작은 디저트를 천천히 음미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천천히 먹으면 뇌가 만족감을 더 빨리 인식해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또한 직접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설탕 대신 과일과 견과류를 활용하면 단맛을 느끼면서도 건강에 이로운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디저트 배’는 사실 뇌의 작용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배부름에도 단 음식이 당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이를 건강하게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습관의 변화로 뇌의 유혹을 현명하게 극복해보자.
- 건강당뇨약보다 더 강력하다? 하루 두 컵의 망고, 혈당 '꽉' 잡는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과일 섭취는 항상 고민거리였다. 달콤한 맛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은 환자들이 과일을 멀리했지만, 최근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망고가 오히려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20~60세 사이의 비만 성인 48명을 대상으로 망고의 혈당 조절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매일 두 컵의 신선한 망고를, 다른 그룹은 동일한 칼로리의 이탈리안 아이스크림을 섭취했다. 실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할당된 음식을 제외하고는 평소와 같은 식단과 생활 방식을 유지했다.연구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다. 망고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스크림을 섭취한 대조군에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를 주도한 인디카 에디리싱헤 교수는 "망고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인슐린 기능을 개선하고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간단하고 즐거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해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크게 1형, 2형, 기타, 임신당뇨병으로 분류된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주요 원인으로,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뉴저지 주의 영양사 에린 팔린스키 웨이드는 "망고는 당뇨병 식단에 좋은 음식이지만, 당뇨병에 좋은 유일한 음식은 아니다"라며 "아몬드, 아보카도 등도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는 의미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망고가 천연당을 포함한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루 종일 탄수화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혈당 관리의 핵심이므로, 망고를 섭취할 때도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에서 사용된 양인 하루 두 컵 정도가 적절한 섭취량으로 볼 수 있다.흥미로운 점은 망고를 섭취한 그룹에서 체중 변화가 없었던 반면, 이탈리안 아이스크림을 섭취한 대조군에서는 체중이 소폭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이는 망고의 천연 항산화 성분이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체중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과일을 무조건 금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망고와 같은 과일은 식단에 포함된 정제된 설탕을 줄이고 전반적인 혈당 조절을 개선하면서도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연구진은 "망고의 혈당 조절 효과를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참가자와 다양한 조건에서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대와 건강 상태의 사람들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당뇨병 환자들도 망고와 같은 과일을 적절히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혈당 수준에 따라 적절한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건강속이 쓰려도 계속 마셨다?... 레몬즙 과다 섭취의 진실은?
레몬즙이 지난해부터 다시 건강식품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홈쇼핑에서는 레몬즙 제품이 출시 7개월 만에 주문액 100억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서울우유는 지난 20일 '아침에 주스 유기농 레몬즙 대용량'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레몬즙의 안전한 섭취량과 건강상 이점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시중에서 판매되는 레몬즙 제품들은 일반적으로 하루 1~3포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1포에는 레몬 한 개 분량의 즙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박효진 교수는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레몬 두세 개까지는 괜찮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위점막이 특별히 예민하지 않은 일반 성인에게 적용되는 기준이다.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레몬즙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특히 식도염이나 염증성 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레몬의 높은 산도가 점막에 자극을 주어 기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레몬즙 섭취 후 신물이 올라오거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속이 메스껍거나, 기침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레몬즙의 건강상 이점에 대해서는 의학적 근거가 존재한다. 가천대 길병원의 서희선 교수는 "레몬즙이 소장에서 전분 흡수를 억제하고, 대장 내 유해 세균을 감소시켜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맞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레몬즙 같은 신 음식을 섭취하면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억제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과당이 많이하지만 레몬즙 제품을 구매할 때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제품에는 과당이나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첨가물이 함유된 제품은 순수 레몬즙에서 기대할 수 있는 건강상 이점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 박효진 교수는 "가장 건강한 선택은 가공된 레몬즙 제품보다 레몬 자체를 섭취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레몬즙은 적정량을 섭취할 경우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에게 안전하며 일부 건강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소화기 질환이 있거나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첨가물이 없는 순수한 레몬즙이나 레몬 자체를 섭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건강식품으로서 레몬즙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와 제품의 성분을 고려하여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 건강채소 한 번 더 썰었을 뿐인데... 항암효과 3배 높아진다!
채소는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영양소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정 채소들은 그냥 먹는 것보다 잘게 채 썰어 먹으면 건강에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양상추를 채 썰어 먹으면 폴리페놀 함량이 81%나 증가하고, 항산화 능력은 무려 442%까지 올라간다. 식품과학 학술지 '푸드케미스트리'에 실린 논문이 이를 증명했다. 폴리페놀과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의 세포를 보호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핵심 성분이다. 양상추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살짝 익혀서 채 썰어 먹으면 건강 효과가 더 강해진다. 95%가 수분인 양상추는 2~3분만 쪄도 부피가 확 줄어들어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양을 먹을 수 있고, 그만큼 식이섬유와 비타민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게다가 심 주위의 쓴맛도 익히면 단맛으로 바뀐다. 기름에 살짝 볶으면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까지 추가로 얻을 수 있다.당근도 채 썰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썰기 전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191%나 늘고, 항산화 능력도 77% 증가한다. 하지만 당근은 중심부에서 바깥쪽으로 영양소를 보내며 자라기 때문에 껍질 부분에 베타카로틴이 2.5배나 더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당근을 채 썰 때는 가로로 원형 썰기를 한 다음 채 써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야 안쪽과 바깥쪽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깍둑썰기나 길게 썰면 누구는 안쪽만, 누구는 바깥쪽만 먹게 될 수 있어 영양소 분배가 고르지 않다. 또한 당근은 익혀 먹으면 베타카로틴 흡수율이 60%까지 높아진다.셀러리 역시 채 썰면 폴리페놀 함량이 30% 늘고, 항산화 능력은 233%나 증가한다. 셀러리에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B1·B2·C, 카로틴,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칼륨이 많아 피를 맑게 하고 이뇨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멜라토닌도 풍부해서 불면증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보통 셀러리는 줄기만 사용하고 잎은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잎에 영양 성분이 더 많다. 잎을 잘게 썰어 볶음 요리에 넣으면 비타민 A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셀러리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마요네즈나 후추를 뿌려 먹으면 향이 완화된다. 다만 마요네즈를 너무 많이 넣으면 열량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