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52억 대어' 장현식, 걷다가 '충격의 부상'... LG 벌써 후회하나?
LG 트윈스의 52억 FA 대어 장현식(30)이 스프링캠프 중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팀과 팬들을 긴장시켰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매진하던 장현식은 현지시간 16일 저녁, 단순 보행 중 발생한 사고로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을 당했다.LG 구단은 19일 공식 발표를 통해 "미끄러운 노면 상태로 인해 장현식 선수가 오른발을 헛디뎌 발목 염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현지 병원에서 실시한 X-레이 검사에서 골절 등 심각한 뼈의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장현식은 곧바로 귀국해 정밀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이번 부상은 LG에게 특히 민감한 사안이다. LG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장현식 영입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4년 총액 52억원을 전액 보장하는 파격적인 계약 조건으로, 구단의 불펜 보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계약이었다. 특히 주축 마무리투수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로 전반기 등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장현식은 LG 불펜의 핵심 전력으로 기대를 모았다.장현식은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맹활약했다. 75경기에 등판해 75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의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1~5차전에 모두 출전해 무실점 피칭으로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FA 시장의 최대어로 떠올랐고, LG는 불펜 강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LG는 장현식 외에도 우완투수 김강률을 영입하는 등 불펜 보강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올 시즌 장현식은 유영찬의 공백을 메울 핵심 필승조로 낙점된 상태였다. 따라서 이번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LG의 초반 시즌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현재 구단과 팬들의 관심은 국내 정밀검진 결과에 쏠려있다. 단순 염좌로 끝날지, 아니면 더 심각한 부상으로 판명날지에 따라 LG의 시즌 초반 전력 구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스포츠韓 쇼트트랙, 밀라노 대회 부진..올림픽 위한 '큰 그림'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6차 대회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예상치 못한 성적을 거뒀다. 밀라노 아사고 포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다른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남자 1500m와 1000m에서 장성우(화성시청)가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 전부였으며, 여자 1500m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5위에 그쳤고, 김길리(성남시청)는 준결승에서 실수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 계주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대표팀은 일부 우려를 낳았다.하지만 이 결과는 단순한 부진으로 해석될 수 없다. 사실, 대표팀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한 후 바로 이탈리아로 이동한 강행군을 펼쳤다. 하얼빈 AG에서는 금메달 6개를 따내며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채 6차 대회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체력적인 한계와 동시에 이번 대회의 의미 있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이번 대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대비하는 준비 과정이었다. 아사고 포럼은 내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열릴 경기장으로, 대표팀은 이곳에서 빙질, 현지 경기장 분위기, 동선 등을 미리 경험할 기회를 갖기 위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 올림픽 준비를 위한 실전 연습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강행군을 감수하고 밀라노 대회에 참여한 것이다. 이 대회에서 성적이 다소 미흡했지만, 대표팀은 올림픽 경기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곧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 오는 3월 중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ISU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이상을 획득하고, 종합순위가 가장 높은 남녀 선수 각 1명에게는 2025~26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선발전 없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세계선수권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향후 올림픽을 향한 목표를 잃지 않고 있다. 최민정은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 동안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더욱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으며, 김길리도 "실수를 최소화하고 체력과 기술을 강화해 내년 올림픽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시험대에 올라 있었다. 체력적인 부담과 강행군 속에서도 차근차근 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남은 대회와 훈련을 통해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쇼트트랙 강국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스포츠7경기 남았다! 김연경 은퇴 기념, 특별한 이벤트 "은퇴 투어" 펼쳐진다
한국 여자 배구 역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배구 여제'의 은퇴를 앞두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선수의 위대한 여정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은퇴 투어가 마련되었다.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을 제외한 6개 구단은 남은 홈 경기에서 김연경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며 선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미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 후 자체적인 은퇴식을 진행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김연경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를 선물하며 존경을 표했고, 기업은행 선수들은 꽃다발을 전달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경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되며 '김연경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공식적인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오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부터 시작된다. 이후 3월 1일 대전 정관장전, 11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전, 20일 서울 GS칼텍스전까지 이어지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2005년 혜성처럼 등장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김연경은 터키, 중국 등 해외 리그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며 대한민국 여자 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이제 팬들은 정규리그 7경기를 포함해 최대 12경기에서만 김연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구단은 김연경에게 어떤 특별한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했을지, 또 얼마나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레전드'의 마지막을 함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눈물 대신 환한 미소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넬 김연경. 그녀의 은퇴 투어는 한국 배구 역사에 또 하나의 감동적인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 스포츠'피겨 프린스' 차준환 vs '봅슬레이 황제' 원윤종, IOC 선수위원 놓고 자존심 대결!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선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한국을 대표할 후보 자리를 두고 '피겨 프린스' 차준환(23·고려대)과 '봅슬레이 황제' 원윤종(39)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을 통해 국내 후보 1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두 선수 모두 한국 동계 스포츠를 빛낸 스타 선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차준환은 뛰어난 기술과 표현력으로 국제 피겨 스케이팅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스타다. 올해 1월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남자 싱글 동메달을 시작으로, 이달 초 막을 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원윤종은 한국 봅슬레이 역사를 새로 쓴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파일럿으로서 4인승 은메달을 획득,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리스트로서 한국 썰매 종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두 선수는 지난 1월 하얼빈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만나 IOC 선수위원 도전을 향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당시 차준환은 "해외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스포츠계와 소통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앞세웠다. 원윤종은 "3번의 올림픽 출전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체육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체육회 선수위원회 및 국제위원회 관계자, 스포츠 행정 전문가, 교수 등 각계각층 인사 9명을 평가위원으로 위촉했다. 평가위원회는 26일 면접을 통해 국내 후보 1명을 선정하고, 이후 체육회 선수위원회는 27일 최종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4일 이전에 IOC에 최종 후보를 통보할 계획이다.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까지 단 두 명의 IOC 선수위원을 배출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골프 여제' 박인비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과연 차준환과 원윤종 중 누가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IOC 선수위원의 영광을 안게 될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스포츠‘피겨 프린스’ 차준환, 남자 싱글 최초 금빛 승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차준환(고려대)이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만들었다.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 187.60점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으로는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 88.58점을 얻었다. 앞서 열린 11일 쇼트프로그램에서는 94.09점을 기록해, 최종 총점 281.69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차준환은 272.76점을 기록한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는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싱글에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쥔 순간이었다.차준환의 금메달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에서 남자 싱글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은 그동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아이스댄스와 여자 싱글에서만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 조가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을,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한 전례가 있었다.차준환의 금메달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 요소 중 하나는 그의 부상 이력이다. 지난해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차준환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하며 큰 위기를 겪었다. 당시 부상은 그의 피겨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고, 차준환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부상 여파로 프로그램 난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연기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4회전 단독 점프 2개를 포함하는 등, 기술적인 난도를 줄이며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택했다.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시킨 뒤,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도 문제없이 뛰어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점프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곧이어 트리플 악셀을 무난히 뛰며 안정감을 보였다. 차준환은 스텝 시퀀스를 레벨4로 연기하며 고도의 기술적 완성도를 선보였고,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차례대로 소화하며 기세를 올렸다.마지막으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를 포함한 피겨 특유의 예술적 요소를 가미하여 연기를 마무리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연기 배경 음악은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였으며, 차준환은 이 음악에 맞춰 감정을 실은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감, 금메달을 확정지었다.차준환의 금메달은 그에게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는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될 것이다. 그동안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에서 주로 두각을 나타내었고, 남자 싱글에서의 성과는 다소 미비했기 때문이다. 이번 금메달은 차준환 개인의 노력과 실력, 그리고 한국 피겨의 발전을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로 남을 것이다.차준환의 금메달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함께 출전했던 김현겸(한광고)은 쇼트프로그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했다. 김현겸의 부상은 아쉬운 결과를 초래했지만, 차준환의 성공적인 금메달 획득은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밝은 미래를 더욱 확신하게 만든다.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더욱 입증했다. 향후 차준환이 더욱 발전하고, 한국 피겨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날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 스포츠"제2의 인생 찾아 은퇴"... '배구계의 20년 전설, 마지막 선택
한국 배구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배구 여제'로 불리는 김연경(37·흥국생명)이 현역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알렸다.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약 20년간 이어온 찬란한 여정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3-1 역전승을 이끈 직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통해 은퇴 결심을 전격 발표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짧지만 강한 울림을 남긴 선언이었다.이날 발표는 최근 있었던 복선과 맞닿아 있다. 지난 9일 김해란의 은퇴식에서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했던 발언이 단순한 농담이 아닌 진심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김연경은 "더 일찍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남은 경기들을 팬들과 함께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은퇴 결정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단이었다. 2년 전에도 은퇴를 고려했으나,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패배 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역을 이어왔다. 이번에는 "제2의 인생을 위한 적절한 시기"라는 판단 하에 구단과의 협의도 마친 상태다.놀라운 점은 은퇴를 앞둔 3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시즌 총 521득점으로 전체 6위, 국내 선수 중에서는 1위를 기록 중이며, 공격 성공률 45.36%(2위), 퀵오픈 성공률 54.59%(1위) 등 주요 기록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김연경의 은퇴 소식에 배구계는 물론 한국 스포츠계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이미 국가대표에서 물러난 그였지만, 프로리그에서도 그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흥국생명 구단은 "김연경 선수의 뜻을 존중한다"면서도, 남은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의 마지막 시즌이 우승으로 장식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제2의 이종범’ 김도영, ML 스카우트들 눈독 들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은 2024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유니폼을 입기 전부터 ‘제2의 이종범’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김도영은, 첫 시즌에는 프로의 벽을 실감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그러나 2024년, 그는 그동안의 설움을 모두 날려버리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지난해 김도영은 141경기에 출전해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록하며 타율 0.347과 OPS 1.067을 기록했다. 홈런 두 개 부족으로 40-40 클럽에는 들지 못했지만, 그는 KBO리그 역사상 최연소로 30-30 클럽에 가입하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이로 인해 김도영은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며,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그의 활약은 국내를 넘어서 세계로도 확장되었다. 김도영은 2023년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합류해, 일본 언론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는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7안타 3홈런 10타점, 타율 0.412와 OPS 1.503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주목할 만한 선수가 되었다. 이 성과로 그는 WBSC 선정 ‘주목해야 할 선수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망주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도영의 인기는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도 이어졌다. 캠프에 방문한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의 관계자들이 그를 주목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시카고 컵스의 고위 관계자는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야수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고, 그 대상 중 하나가 김도영일 가능성이 높았다. 뉴욕 메츠 관계자 역시 야수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이날 KIA 캠프를 방문한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는 김도영에 대해 “지금 상태라면 메이저리그에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가 경험을 쌓고 루틴을 정립한다면 더 쉽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김도영에게 더욱 큰 관심을 보인 인물이 있었다. 바로 ‘CAA 스포츠’의 네즈 발레로였다. 발레로는 메이저리그의 최고 에이전트 중 하나로,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의 10년 7억 달러 계약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그는 김도영을 보기 위해 KIA 캠프를 직접 방문했으며, 이는 김도영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발레로와의 대화에서 김도영은 "잘 보고 있다. 응원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김도영은 메이저리그와 관련된 관심에 대해 “기분은 좋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며, 조급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은 항상 갖고 있다.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하다 보면 그 꿈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현재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도영은 향후 4년 정도 남은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갈 계획이다.2024년 시즌을 통해 김도영은 KBO리그에서 전설적인 선수로 자리잡는 한편, 메이저리그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그의 세계무대 진출이 가까워질수록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이다.
- 스포츠'금메달 땄는데, 이런 대접'… 한국 체육계 민낯 폭로한 귀화 선수
한국 바이애슬론의 새 역사를 쓴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34)가 금메달의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인 내막을 고백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바이애슬론 첫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소속팀과의 갈등으로 출전이 무산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털어놨다.러시아 출신의 압바쿠모바는 2017년 한국으로 귀화한 후, 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 선수로 활약해왔다. 11일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7.5km 스프린트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하지만 이 영광스러운 순간 이면에는 뼈아픈 사연이 있었다. 압바쿠모바는 소속팀인 전남체육회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금지했다고 폭로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로 인해 티모페이 랍신, 알렉산드로 스타로두베츠 등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들이 대회 출전 기회를 완전히 놓쳤다는 점이다.압바쿠모바는 "소속팀의 결정은 아무런 설명이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며 "내 경력과 직업, 팀, 급여 등 모든 것을 걸고 선발전 출전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겪었던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다.이에 대해 전남체육회는 바이애슬론연맹의 갑작스러운 선발전 방식 변경에 항의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연맹이 기존 5차례 선발전을 무시하고 새로운 평가전을 추가한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는 것이다. 반면 바이애슬론연맹은 실전 스키 기량을 평가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맞섰다.압바쿠모바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바이애슬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특히 신병국 감독, 김종민 전 연맹회장, 이혁렬 현 연맹회장의 지원이 없었다면 현재의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앞으로의 길도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아시안게임 이후 소속팀이 사라질 것 같다"는 우려를 표명한 그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도전 의지를 다졌다. "한국을 위해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그의 결연한 의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스포츠'피겨 프린스' 차준환, 동계아시안게임서도 통했다! 쇼트 2위 '씽씽'
'피겨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시즌 베스트를 경신하며 2위에 올랐다.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한다.11일 차준환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58점, 예술점수(PCS) 43.51점, 총점 94.09점을 기록, 시즌 베스트를 달성했다. 1위는 103.81점을 받은 일본의 카지야마 유마가 차지했다. 3위는 82.89점을 받은 중국의 다이 다이웨이에게 돌아갔다.차준환은 16명의 선수 중 마지막 순서로 은반에 올랐다. 검은 의상을 입고 '이매진 드래곤스'의 '내추럴'에 맞춰 강렬한 분위기 속에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또한 깔끔하게 소화하며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트리플 악셀에서 수행점수에서 약간의 감점을 받았지만, 차준환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남은 연기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마지막 스핀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경기 후 차준환은 "국제종합경기라 긴장했지만, 쇼트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며 "남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도 나 자신에게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은 영광스럽고 즐거운 일"이라며 "준비한 모든 것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쇼트프로그램 1위 카지야마와의 점수 차는 9.72점으로, 프리스케이팅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 하다. 지난 시즌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차준환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함께 출전한 김현겸(19)은 총점 58.22점으로 10위를 기록했으며, 북한의 로영명은 68.51점으로 6위에 올랐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 스포츠토트넘의 배신, 손흥민 방출 임박해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의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 퇴출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의 체제에서 또다시 실패를 경험한 만큼,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방출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토트넘의 실망스러운 시즌 성적과 추가적인 선수 영입 계획을 꼽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스쿼드 재편을 고려하고 있다. 그 핵심 조치 중 하나가 손흥민의 퇴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년 계약을 연장했지만, 이제 새로운 시도로 나아갈 시점이며 이를 위해 반드시 결정을 내려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외에도 히샤를리송과 티모 베르너 역시 방출 후보에 포함됐다. 매체는 "이들 세 선수는 높은 주급을 받기 때문에 방출 시 연봉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토트넘은 약 42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이 2025년 여름 만료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장기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보여준 헌신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초대형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토트넘은 결국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결정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방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됐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때 매각하려는 의도를 보였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손흥민은 비록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지만, 여전히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이적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평가된다. 특히, 토트넘이 손흥민 방출을 결심한 계기로 최근 경기에서의 부진이 거론된다. 손흥민은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2경기,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3경기 동안 6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이는 손흥민 개인뿐만 아니라 팀의 무관 탈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빌라전에서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23분, 손흥민은 마이키 무어의 크로스를 받아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평소 손흥민의 골 결정력을 감안했을 때 득점이 유력했던 장면이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머리를 감싸쥐었다.이날 손흥민은 특유의 라인 브레이킹 능력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빌라 수비진을 괴롭혔으나 결국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9분과 후반 초반에도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마무리에 실패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손흥민에 대한 팬들의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 토트넘의 팬페이지 '스퍼스 웹'은 손흥민에게 1.5점의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이는 다른 선수들이 4~5점의 평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점수로, 이날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손흥민을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팀의 상징'으로 남을 기회를 주지 않기로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리버풀전 패배 후 "받아들이기 어렵다. 정말 실망스럽다"며 좌절했던 모습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제 손흥민의 미래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과연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토트넘과의 마지막 협상을 통해 팀에 남게 될 것인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