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KBL 스타 스펠맨, 유럽 도전 실패..다시 KBL로 돌아오나?
전 KBL 스타 오마리 스펠맨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계약을 종료했다. 제니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펠맨과 상호 합의 후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펠맨은 2024년 7월 제니트에 합류해 팀의 포워드로 활동했다. 프리시즌 컵대회에서 우승하며 슈퍼컵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다. 제니트는 스펠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의 커리어에 성공이 있기를 기원했다.스펠맨은 2024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스펠맨은 제니트에서 23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10.7점과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48.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슈팅 능력에서는 긍정적인 면을 보였지만, 빅맨으로서의 전형적인 역할인 리바운드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제니트에서 리바운드 순위는 5위에 머물렀고, 이는 팀의 다른 주요 선수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였다.스펠맨은 골드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3점슛을 자주 시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리바운드와 같은 기초적인 역할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코트에서 볼 움직임, 상대 수비를 끌어들이는 역할에 집중한 것으로 보였지만, 포스트 플레이와 리바운드에서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스펠맨의 경기력은 제니트에서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점차 하락했으며, 그가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제니트는 스펠맨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들로 대체하며 팀 전력을 보강했으며, 결국 계약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는 스펠맨이 제니트에서 더 이상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2024년 시즌 동안 스펠맨의 경기력은 특히 리바운드와 관련된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제니트와의 결별은 그의 유럽 무대에서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는 분석을 받게 했다.스펠맨의 계약 종료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2024년 여름, 전성기 시절의 몸 상태를 회복하며 제니트에 합류했으므로 부상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매체 ‘Championat’은 스펠맨이 제니트에서의 전반적인 리바운드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스펠맨은 골드스테이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3점슛과 돌파, 패스 등에서 위협적인 존재감을 뽐냈으나 리바운드와 관련된 역할에서 부족함을 보였다.‘Championat’은 스펠맨의 러시아 커리어가 실패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가 제니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으며, 앞으로 FA로 남을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언급했다. 제니트와의 결별 소식은 이미 이전부터 돌았으며,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스펠맨은 KBL에서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로, 2021-22시즌부터 정관장과 함께 활동했다. 두 번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고, EASL 챔피언스 위크에서는 MVP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앞두고 몸 관리에 실패하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퇴출됐다. 정관장은 급히 로버트 카터를 영입했으나, 팀은 5년 만에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스펠맨이 KBL로 돌아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자유의 몸 상태로 어떤 팀의 제안도 받을 수 있다. 과거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만큼, 체중 관리가 개선된 현재 상태에서 더 나은 활약을 기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커리어 동안 워크에식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리스크가 클 수 있으며, 몸값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다.그럼에도 스펠맨을 원하는 팀이 있다면, 제니트와 계약 종료의 이유와 그의 현재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5년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기록이 하락한 점, 리바운드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던 지적은 그가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설 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 스포츠대만 야구팬들 심쿵 예약! '삐끼삐끼 춤' 이주은, 푸본 가디언스 치어리더 전격 데뷔
2024년 한국 프로야구를 강타한 '삐끼삐끼 춤'의 주인공, 치어리더 이주은(20)이 2025시즌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스의 응원단 '푸본 엔젤스'에 합류한다. 22일 푸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발표를 통해 "조이스 첸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사장이 직접 서울 푸본현대생명 본사를 찾아 이주은과 만나 대만 연예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K-치어리딩' 열풍을 이어갈 이주은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주은은 2024년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데뷔, 투수의 삼진을 축하하는 짧지만 임팩트 강한 '삐끼삐끼 춤'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무심한 표정으로 화장을 고치다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직캠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심지어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이례적으로 이주은의 '삐끼삐끼 춤' 열풍을 집중 조명하며 "틱톡을 장악한 한국 치어리더, 그들은 누구인가? 여유로운 동작으로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사로잡았다"라고 소개하며 '글로벌 치어리더'로서의 그의 저력을 인정했다.이주은의 대만 진출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였다. 최근 이주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생년월일과 등번호를 조합한 '0724.32'로 변경하고, 프로필에 한자 이름을 추가하는 등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이주은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한 사진 역시 대만 팬이 직접 만들어준 것으로 추측하며 그의 대만행을 확신하기도 했다.이주은은 계약 체결 후 "푸본 엔젤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 대만 야구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며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푸본 엔터테인먼트는 대만 푸본 금융지주 계열사로 푸본 가디언스 야구단, 푸본 브레이브스 농구단, 푸본 엔젤스 응원단을 운영하며 대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푸본 가디언스는 대만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 중 하나로, 열정적인 팬들로 유명하다. 이주은의 합류는 푸본 가디언스 팬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주은 또한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주은의 대만 진출은 'K-치어리딩'의 글로벌한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만 프로야구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 한국인 치어리더가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 치어리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삐끼삐끼 춤'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이주은의 합류는 대만 프로야구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한국 치어리딩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스포츠"토트넘 지옥" 손흥민, 이탈리아行 임박?...충격적 이적료 공개
이탈리아 축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32)의 나폴리 이적설이 급부상하면서다. 특히 이탈리아 축구계의 '악마의 재능'으로 불리는 안토니오 카사노의 적극적인 지지 발언이 더해지며 이적설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카사노는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도한 적 있는 선수를 주목해야 한다. 바로 손흥민이다. 나라면 지금이라도 이적료를 지급하고 당장 영입할 것"이라며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카사노의 이러한 발언은 손흥민의 나폴리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이번 이적설의 시작은 이탈리아 매체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의 보도였다. 매체는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며 "손흥민의 놀라운 이적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근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약 1천48억원(7000만 유로)의 이적료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나폴리의 손흥민 영입 추진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인연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재임 시절 손흥민을 극찬했으며, 심지어 "사위로 삼고 싶다"는 농담까지 할 정도로 깊은 신뢰를 보였다.'울티메칼초나폴리'는 "나폴리가 최근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제안했던 것과 비슷한 조건으로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콘테 감독과 재회하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현실적인 장애물도 존재한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는 이적을 위해서는 상당한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50억원)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토트넘의 최근 부진과 팬들의 거센 비난 등 변수들이 새로운 전개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은 최근 3연패에 빠졌고, 리그 15위까지 추락하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일부 팬들의 거친 야유를 받기도 했다.
- 스포츠"콘테가 직접 요청했다"... 손흥민 '충격적 제안'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나폴리가 손흥민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탈리아 매체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21일(한국시각) "나폴리가 PSG로 이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며 "손흥민의 충격적인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나폴리는 최근 팀의 핵심 선수였던 크바라츠헬리아를 PSG에 약 1048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켰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서 107경기 30골 29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 시즌에는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폴리는 여러 선수들을 물색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1순위로 거론됐으나, 7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새롭게 부상했다. 특히 나폴리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와의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콘테 감독 아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며, 당시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최근 토트넘과 1년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리그 15위까지 추락했고, 일부 팬들의 거친 비난까지 더해지면서 손흥민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토트넘의 '진행형 전설'인 손흥민은 구단 통산 431경기 출전, 169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68개의 도움으로 구단 최다 도움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제시했던 수준의 조건으로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준 콘테 감독과 재회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 스포츠조코비치, '부상 투혼' 역사 새겼다… 호주오픈 50번째 결승 문턱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7위)가 테니스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 끝에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3위)를 상대로 3시간 37분의 혈투 끝에 3-1(4:6/6:4/6:3/6:4)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남녀 선수 통틀어 최초로 4대 메이저 대회에서 50번째 4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이날 경기는 테니스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명승부였다. 1세트 초반,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의 패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강력한 서브와 과감한 네트 플레이를 앞세운 알카라스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1세트를 4-6으로 내줬다.위기의 순간, 조코비치의 저력이 발휘됐다. 2세트 들어 안정을 되찾은 조코비치는 특유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끈질긴 수비로 알카라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2세트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조코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세트를 졌다면 기권했을 수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붕대를 감고 코트에 복귀한 조코비치는 투혼을 발휘하며 2세트를 6-4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기세가 오른 조코비치는 3, 4세트에서도 특유의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알카라스를 압도했다. 알카라스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조코비치에 맞섰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을 쏟아내며 무릎을 꿇었다.경기 후 조코비치는 "오늘 경기는 정말 힘든 승부였지만, 동시에 내 테니스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중 하나"라며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이어 "1세트를 내준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2세트를 잡은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고 덧붙였다.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남녀 통산 최다 우승 기록(25회) 경신과 함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까지 노리고 있다. 특히 호주오픈은 조코비치가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대회로, 이미 9번이나 정상에 오른 '텃밭'이다.조코비치의 4강 상대는 '랭킹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6·독일)로 결정됐다. 츠베레프는 8강에서 제레미 샤디(26·프랑스·41위)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츠베레프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 3패로 앞서 있다.한편, '차세대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만 20세의 나이로 이미 US오픈을 포함해 3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알카라스는 앞으로 조코비치의 뒤를 이을 '테니스 아이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코비치 역시 경기 후 "알카라스는 아직 어리고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며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정말 대단했고, 그의 미래는 밝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스포츠‘배드민턴 여왕’ 안세영, 대세 입증..'두 대회 연속 우승'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2025년 첫 대회에서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고 귀국했다. 안세영은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으며, 이번 우승은 그간 겪어온 개인적, 외적 어려움을 딛고 거둔 값진 성과였다.지난해 말 배드민턴협회와의 갈등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안세영은 당시 인터뷰도 거부하며 공항을 빠져나갔으나, 이번 귀국길에서는 환하게 웃으며 취재진과 소통했다. 그는 "새해부터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끊임없이 발전하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하고 배우며 노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안세영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늘 옆에서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응원 덕분에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시면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안세영은 지난 12일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말레이시아 오픈(수퍼1000)과 19일 인도 오픈(수퍼750)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와 맞붙어 힘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고, 인도 오픈에서는 상대를 압도적인 실력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 두 대회 우승은 안세영의 자신감과 기량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안세영은 이 우승을 "올림픽은 지나간 일이고, 현재에 집중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동기 부여가 됐다"며, "앞으로 내가 만드는 기록들이 곧 나의 전설이 될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와 자신감을 동시에 보여주었다.지난해 배드민턴협회와의 갈등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갔던 안세영은 협회장 선거 파행으로 대표팀 지도자 없이 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승리를 거두었다. 이 과정에서 "경기에 임할 때는 책임감을 가지고 당연히 선수들이 풀어나가야 한다"며, 자신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러한 태도는 그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안세영은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 이후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갔으며, 10월 덴마크 오픈 준우승, 11월 중국 마스터스 우승 등 중요한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연승은 그를 더 강한 선수로 만들어주었고, 새해에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우승은 안세영이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는 순간이다. 그는 "저는 아직 레전드는 아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내가 나가는 길이 곧 기록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안세영은 현재 배드민턴계를 이끄는 선수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을 갱신하며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 스포츠KT, '이종범-김태균' 카드로 코칭스태프 물갈이
KT 위즈가 2025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하며 팀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21일 KT는 김태균 수석코치의 2군 감독 선임을 필두로 한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1군과 2군의 유기적인 연계 강화와 데이터 분석 도입 등을 통해 팀 전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김태균 수석코치의 퓨처스팀(2군) 감독 이동이다. 김태균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 육성과 1군 선수단의 원활한 순환을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김태균 감독의 빈자리는 김태한 전 퓨처스 감독이 1군 수석코치로 올라와 채운다.1군 코칭스태프에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와 '캡틴' 박경수 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종범 코치는 1루 주루 및 외야 수비를 담당하며 특유의 카리스마와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경수는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QC(Quality Control) 코치를 맡아 선수 시절 보여준 뛰어난 경기 이해도를 바탕으로 팀 전력 분석에 기여할 예정이다.수비 코치에는 박기혁 코치가 새롭게 선임됐다. 기존 수비 코치였던 김호 코치는 퓨처스팀으로 이동해 수비 코치 역할을 이어간다.KT는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을 통해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하며 다가오는 시즌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베테랑 코치들의 합류와 데이터 분석 시스템 강화를 통해 한층 더 발전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KT는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함께 2025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 스포츠'배드민턴계의 트럼프' 김택규, '음모론' 제기하며 당선 노린다?!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오는 23일 다시 열린다. 당초 16일 예정되었던 선거는 김택규 현 회장의 후보 자격을 둘러싼 법적 공방으로 한 차례 연기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김 회장은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후보 자격을 회복하고 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남은 시간이 촉박하고 다른 후보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이번 사태는 지난 선거 당시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에서 특정 정당 당원이 다수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작되었다. 협회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정당 당원은 선거운영위원회 위원이 될 수 없다. 이에 김택규 회장은 "절차적 하자가 중대하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김 회장의 손을 들어주었다.법원의 결정으로 김택규 회장은 기사회생하며 재선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선거가 연기되면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선거 운동 기간이 턱없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이미 다른 후보들은 지난 9일부터 선거 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김 회장은 이러한 상황을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김 회장은 "법정 싸움을 계속할 경우 배드민턴계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선거 참여를 결정했다. 그는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선거에는 김택규 회장 외에도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동문 원광대 교수 등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을 펼친다.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선거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선거운영위원회의 기존 결정 사항을 재검토하고, 선거 장소 및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 스포츠"12위 팀으로 추락" 1500억 별의 충격적인 최후... 맨유 팬들 분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질적인 '거액 영입 실패' 사례로 꼽히는 안토니(24)가 결국 팀을 떠나 스페인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하게 됐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3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 중인 맨유는 1,5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했던 안토니를 임대 보내며 다시 한번 실패한 투자를 인정해야 했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안토니의 베티스 임대 이적을 확정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맨유가 이번 임대를 통해 안토니의 가치 회복을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브라질 출신의 안토니는 2018년 상파울루에서 프로 데뷔 후 52경기 6골 6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2020년 아약스에서 에릭 텐하흐 감독과 만난 그는 82경기 24골 22도움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기며 승승장구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여름, 텐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로 이적했지만, 이는 그의 커리어에서 전환점이 됐다.프리미어리그의 높은 강도와 빠른 템포는 안토니의 빈약한 피지컬과 맞지 않았다. 맨유에서의 96경기 동안 그가 기록한 12골 5도움이라는 성적은 1,500억 원이라는 이적료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특히 후벵 아모링 감독 부임 이후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고, 결국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게 됐다.현재 라리가 12위에 머물러 있는 레알 베티스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안토니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스페인 매체 'ABC'는 페예그리니 감독이 팀의 취약 포지션인 오른쪽 윙어 자리에 안토니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토니 역시 로셀소, 이스코, 페레스 등이 베티스에서 재기에 성공한 선례를 따르고자 한다.주목할 만한 점은 맨유가 이번 임대 이적에서도 재정적 손실을 감수한다는 것이다. 베티스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안토니의 연봉 일부를 보조하기로 했으며, 그 대신 베티스는 안토니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출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안토니는 19일 브라이튼전에서 후반 39분 교체 출전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경기를 치렀지만, 1-3 패배라는 씁쓸한 결과로 작별을 고해야 했다.
- 스포츠'제2의 손흥민' 꿈꾸는 양민혁, EPL 벽은 높았다
지난 시즌 K리그를 폭풍처럼 강타했던 '괴물 신인'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2006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돌적인 돌파와 강력한 슈팅 능력을 뽐내며 K리그 무대를 뒤흔든 양민혁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프로 데뷔 시즌에 12골 6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강원FC는 창단 이후 첫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이에 양민혁은 K리그를 넘어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고, 치열한 영입 경쟁 끝에 양민혁을 품는 데 성공했다.K리그1 MVP 후보, 신인왕, 베스트 일레븐까지 모두 휩쓸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신인으로 인정받은 양민혁. 하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로 평가받는 프리미어리그는 차가웠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탬워스와의 FA컵 경기, 그리고 숙명의 라이벌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양민혁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아직 아카데미 수준에 가깝다", "21세 이하 팀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등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다.물론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는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기다림의 시간을 갖고 있다.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양민혁은 현재 영어 수업을 받으며 영국 문화와 프리미어리그의 빠르고 거친 축구 스타일에 적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해진다.사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역시 양민혁에게 "프리미어리그는 전혀 쉽지 않은 무대다. 신체 조건, 언어, 문화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 바 있다.K리그에서 보여준 센세이션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재현하기 위해서는 양민혁에게는 더 빠른 적응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연 양민혁은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 그리고 프리미어리그를 빛낼 한국 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수 있을까? 그의 행보에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