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토픽영국의 '살인 예측' 프로젝트, 범죄 예방의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영국 정부가 심각한 폭력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살인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법무부의 요청으로 연구진이 수천 명의 데이터, 범죄 피해자를 포함한 정보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잠재적 범죄자를 식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정부가 보유한 공식 데이터를 활용한다. 여기에는 이름, 생년월일, 성별, 인종, 전국 경찰 전산망에 입력된 개인 식별번호 등이 포함되며,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범죄 정보를 분석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처음에는 '살인 예측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불렸으나, 현재는 '위험 평가 개선을 위한 데이터 공유'로 이름이 변경되었다.프로젝트의 존재는 영국 비영리단체 '스테이트워치'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밝혀냈다. 스테이트워치는 이 프로젝트가 형사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개인정보까지 포함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자해나 가정폭력과 관련된 정보도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범죄자뿐만 아니라 무고한 사람들의 데이터가 사용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단체는 주장했다.스테이트워치의 연구원 소피아 라이올은 "이 프로젝트는 소름 돋는 디스토피아적 최신 사례"라고 비판하며, "범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연구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시스템이 인종차별과 저소득층에 대한 편견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영국 법무부 대변인은 "이 프로젝트는 연구 목적으로만 진행되며, 적어도 한 번 이상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데이터만 사용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심각한 범죄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공공 안전을 강화하여 대중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논란은 기술을 활용한 범죄 예측 모델의 윤리적 문제와 그에 따른 사회적 영향을 둘러싼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데이터 사용의 투명성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기술이 실제로 범죄 예방에 효과적일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공공 안전을 위한 기술적 접근의 필요성과 개인 정보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앞으로 이와 같은 기술의 활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법적 규제가 어떻게 정립될지 주목된다.
- 해외토픽도미니카 나이트클럽의 비극적 밤..100명 이상 사망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인기 나이트클럽인 ‘제트 셋(Jet Set)’에서 발생한 지붕 붕괴 사고로 최소 124명이 사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됐다. 사고는 8일 오전 0시 44분, 나이트클럽의 지붕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클럽 내부에는 500명에서 1000명 사이의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대는 사고 발생 후 이틀 동안 수색 작업을 진행했으나, 생존자는 현재까지 145명이 확인되었고, 추가적인 구조 작업은 종료될 예정이다.사고 당시 ‘제트 셋’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유명 가수 루비 페레스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페레스는 공연 도중 정전이 발생했고, 그 직후 지붕이 붕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페레스는 한동안 발견되지 않았으나, 구조 작업 중 숨진 채 발견되었다. 페레스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잘 알려진 가수였으며, 사고 당시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고 후 페레스는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또한, 사고로 인해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한 전 야구 선수 옥타비오 도텔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토니 블랑코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텔은 MLB에서 15년 동안 활동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전설적인 투수였다. 그는 사고 발생 6시간 만에 구조되었으나,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도텔의 사망 소식은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 야구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같은 팀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은 그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블랑코 역시 이 사고로 생명을 잃었으며, 그는 일본에서 활약하며 홈런왕, 타점왕, 타격왕을 차지했던 유명한 선수였다. 사망자 명단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유명 정치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바로 몬테크리스티 주지사 넬시 크루즈가 그 주인공이다. 넬시 크루즈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대표적인 야구 인물인 넬슨 크루즈의 여동생으로, 이대호와 김하성 등의 동료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전직 선수였다. 크루즈 주지사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으며,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숨을 거두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애도하며, 국가 차원의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사고 현장은 드론을 통해 촬영된 모습도 공개되었는데, 50년 넘게 운영된 나이트클럽의 지붕이 폭삭 무너진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제트 셋’은 1973년 개장 이후 수많은 현지 및 해외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 장소로, 2010년과 2015년에는 리노베이션을 거친 바 있다. 클럽의 연간 공연에서는 유명 가수들이 자주 무대에 올랐고, 2023년에는 번개로 인한 피해를 입은 전례도 있었다.사고 당시에는 현지 유명 메렝게 가수 루비 페레스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티켓 가격은 VIP석 40달러(약 6만원), 일반석 32달러(약 4만 7000원)로 판매되었다. 페레스의 공연은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인기 행사였으며, 당시 클럽에는 85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제트 셋’은 현지에서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나이트클럽으로, 이번 사건은 도미니카공화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현재 사고의 정확한 원인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며, 지붕 붕괴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제트 셋’은 사고 이전에도 여러 차례 안전 문제가 제기된 바 있었고, 2010년과 2015년에는 리노베이션을 거친 경험이 있다.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들의 신원 파악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도미니카공화국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으며, 이 사고로 인한 사회적 충격은 커지고 있다.
- 해외토픽젤렌스키 "중국인 용병 155명 참전 중..중국 정부 묵인해"
우크라이나가 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전투에 참전한 중국인 두 명을 생포했다고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와 국제 사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중국인 규모가 최소 150명이 넘는다며,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확보한 중국인 155명의 이름과 여권 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과 싸우고 있는 중국 시민들의 정보가 있으며,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중국인들이 전투에 참여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가 중국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인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고도 언급하며, 중국 정부가 이를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의 개입이 심각한 문제라며, "우리는 중국이 전쟁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중국인 용병들이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은 9일 두 명의 중국인 용병을 생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를 벌이던 중 잡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들 외에도 더 많은 중국인들이 러시아군 부대에 소속되어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작성한 관련 보고서를 보도하며,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욱 깊이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을 전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러시아군 부대에 배치된 중국인 13명의 사진과 여권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또 다른 목록에는 중국인 168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이들이 계약을 맺은 날짜와 배치된 군 부대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소총수로 분류되었지만, 일부는 공격용 드론 조작수로 분류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이들 중 한 명이 러시아 국적을 얻기 위해 약 3,500달러(한화 약 500만 원)를 지불하고 러시아군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전투 중 동료들이 사망한 후 항복했다고 진술했다.서방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혀낸 중국인 용병들이 러시아군의 외국인 용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이들은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지 않았으며, 금전적인 이유로 참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들이 단순히 용병에 그치지 않고, 중국 정부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의 개입에 대해 더욱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국제 사회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의 직·간접적인 개입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제 사회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미국의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이날 의회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한 중국인 두 명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유럽에서 러시아군의 군사 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이는 중국의 침략 의지를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역할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사회의 우려를 더욱 증대시켰다.중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국인이 참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전쟁 지역을 피하라고 지속적으로 권고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 측과 상황을 검증하고 있다고 덧붙였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민들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얼마나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중국의 개입 사실을 더욱 명확히 밝히겠다고 발표하며, 국제 사회의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 해외토픽美 소비자들 ‘아이폰 사재기’ 시작.."아이폰 30% 가격 인상 전망"
미국의 새 관세 정책 시행을 앞두고 아이폰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전역의 애플스토어가 사재기 현상으로 북적이고 있다. 현지시간 7일 오후,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의 애플스토어에는 30여 명의 고객이 아이폰을 비롯한 제품을 둘러보며 구매를 고려하는 모습이었다. 매장 직원들은 월요일 치고 유난히 붐빈다며, 최근 며칠간 고객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버클리 거주자인 잭 스틸(37)은 퇴근길에 애플스토어를 방문해 최근 출시된 보급형 모델 아이폰16e를 구매했다. 그는 "아이폰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어 고민하다가 더 오르기 전에 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매장 직원들도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지만 공식적인 통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직원들은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지금 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애플 주가가 급락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을 우려해 아이폰을 대량 구매하면서 예상치 못한 판매 증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5일부터 6일까지의 주말 동안 미국 전역의 애플스토어는 연말 쇼핑 시즌을 방불케 할 정도로 고객들로 붐볐다. 실제로 이틀간의 매출이 예년 같은 시기보다 크게 증가했다.이 같은 현상은 9일부터 시행되는 미국 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로 인해 아이폰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촉발됐다. 현재 아이폰의 약 90%가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새 정책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는 54%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로 인해 애플이 일부 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스위스 은행 UBS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맥스의 미국 내 가격이 최대 350달러(약 51만 원)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1,199달러인 이 제품의 가격이 3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 로젠블랫 증권 역시 미국 내 아이폰 가격이 30~40%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JP모건체이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미국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 가격을 평균 6%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아이폰16 기본형의 최저 가격이 125만 원에서 132만5,000원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 애플의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애플 주가는 3.67% 하락하며 사흘 동안 19% 급락했다. 블룸버그는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최악의 3거래일 하락세"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사흘간 6,380억 달러(약 938조6,890억 원)가 증발했다. 이는 삼성전자 시총(약 315조 원)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이폰 생산을 중국에서 인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에서 생산된 제품에는 중국보다 낮은 26%의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플이 인도에서 생산된 모든 아이폰을 미국으로 들여온다 해도 미국 시장 수요의 절반 정도밖에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 인해 당분간 아이폰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해외토픽네이비실 출신 한국계 의사, 러시아 우주선 타고 우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최초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8일 오전 10시47분(한국시간 오후 2시4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유인 우주선 '소유즈'에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출발했다. 발사 장면은 NAS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으며, 이는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김의 첫 번째 우주 비행이다.조니 김은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와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소유즈에 탑승했으며, 고도 약 400km 상공에 위치한 ISS에 도착해 앞으로 8개월 동안 다양한 과학 실험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ISS에서는 무중력 상태에서 근육과 뼈의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장비 시험과 미생물의 우주 환경 적응 관찰 등의 임무가 진행 중이며, 김과 그의 동료들은 이러한 임무를 이어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의사 자격증을 보유한 조니 김은 지난달 28일 NASA가 공개한 팟캐스트에서 "의료 책임자로서의 역할은 ISS에서 수행하는 임무의 일부분"이라며 "우주비행사는 배관공, 정비 기술자, 연구자 등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ISS의 최대 체류 인원이 항상 한 자릿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과학 실험부터 인력·시설 관리까지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또한 김은 같은 팟캐스트에서 "우주에서 아름다운 지구를 카메라로 포착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더 나은 사진 촬영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개인적인 포부도 밝혔다.현역 해군 소령인 조니 김의 이력은 미국 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2002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훈련을 거쳐 세계 최정예 특수부대로 알려진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으로 복무했다. 이라크전에 파병되어 100차례 이상 실전에 투입된 경험도 있는 그는, 미군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샌디에이고대에서 학사 학위를, 하버드대 의대에서 의사 면허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여기에 군용기 조종사와 비행 외과의사 자격까지 보유하고 있어 다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조니 김의 ISS 임무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장기간 우주 체류를 하게 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또한 그의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이 ISS에서의 과학 실험과 의료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니 김은 앞으로 8개월 동안 지구 궤도에서 인류의 우주 탐사와 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해외토픽'아이폰 사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 트럼프 관세에 미국인들 패닉바잉 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폭탄' 정책으로 애플 아이폰 가격이 30~40%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전역의 애플 스토어에는 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내 애플 매장들은 관세 인상 전에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애플 매장 직원은 "매장이 '패닉 바잉'(불안감에 의한 사재기) 현상으로 인해 고객들로 넘쳐나고 있으며, 거의 모든 고객이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다.UBS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애플이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가격을 최대 350달러(약 51만원) 인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30~40% 상승을 의미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애플은 생산 지역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아이폰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어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는데, 중국에 대해서는 다른 국가보다 높은 34%의 관세율을 책정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에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이에 대응해 중국이 미국과 동일한 34%의 '맞불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54%에 추가 50%가 더해져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는 총 104%의 관세가 부과된다.애플은 이러한 관세 폭풍에 대비해 재고를 비축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관세가 낮은 인도(26%)에서 생산한 아이폰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기간에 생산 기지를 완전히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관세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애플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 해외토픽'신혼여행 성지' 바하마섬, 성폭행·상어 사고에 위험지대 전락
대서양과 카리브해 사이에 위치한 바하마가 최근 미국 국무부로부터 여행 주의보를 받으며 ‘지상낙원’이라는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바하마의 범죄율 증가와 연이은 상어 공격 사건을 이유로 여행 경보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바하마를 찾는 관광객들은 보다 철저한 안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의 여행 경보는 ▲사전 주의(1단계) ▲강력한 주의(2단계) ▲여행 자제(3단계) ▲여행 금지(4단계)로 나뉘며, 이번 조치는 강력한 주의를 요하는 2단계에 해당한다. 즉, 여행이 금지되지는 않지만 범죄 및 기타 위험 요소로 인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바하마를 방문하는 자국민들에게 신변 보호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바하마는 그동안 세계적인 관광지로 명성을 떨쳐왔다. 푸른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 럭셔리 리조트로 유명하며, 카리브해에서 손꼽히는 휴양지다. 또한,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바하마는 야생 돼지와 함께 바다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돼지섬(Pig Beach)’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치안 문제와 자연적인 위험 요소들이 증가하면서 관광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범죄율 증가다. 미국 국무부는 바하마에서 강도, 절도, 성범죄 등 범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여행객을 노린 범죄가 증가하면서 외국인들에게 더욱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바하마 방문객들에게 숙소의 문과 창문을 반드시 잠그고, 낯선 사람의 방문 요청을 거절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개인 보안이 제공되지 않는 임대 숙소는 더욱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행 중 공공 화장실 이용 시에도 주변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왔다. 이는 범죄자들이 인적이 드문 공간을 범행 장소로 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하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인적이 드문 지역을 피하고, 가급적 단체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상어 공격 사고다. 바하마는 따뜻한 해류와 풍부한 먹이로 인해 상어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해변가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관광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바하마 해변에서 미국인 두 명이 상어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었으며, 지난해 1월에는 리조트 내 상어 수족관에서 10세 소년이 상어에게 다리를 물려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 심각한 사건도 있었다. 2023년에는 바다에서 패들보드를 타던 한 여성이 상어에게 물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바하마 해변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바하마는 여전히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매년 수많은 여행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체험거리가 풍부해 신혼여행, 가족 여행, 휴양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수상 스포츠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특히, ‘엑수마(Exuma)’ 지역의 돼지섬은 바하마를 대표하는 명소로, 야생 돼지와 함께 바닷속을 헤엄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럭셔리 리조트와 카지노, 요트 투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고급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번 여행 주의보 발령으로 인해 바하마를 찾는 여행객들의 경각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바하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숙지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늦은 밤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피하고, 현지 주민이 아닌 사람과 동행할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바하마 정부는 관광 산업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안 강화 및 해양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바하마 당국은 경찰력을 증강하고 주요 관광지의 보안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해변과 해양 스포츠 구역에서 상어 출몰 여부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여행 주의보가 바하마의 관광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관광지 바하마가 범죄와 상어 공격이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다시 ‘지상낙원’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해외토픽트럼프, 관세 배틀에 올인.."中에 50% 추가관세 위협"
트럼프 대통령이 50%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하며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8일까지 34%의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9일부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전체 관세율은 총 104%에 이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이를 20%로 인상했다. 최근에는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54%까지 확대했다. 중국 역시 미국에 대해 34%의 보복 관세를 선언했으며,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기존에도 불법적인 기업 보조금, 통화 조작 등의 문제를 일으켜왔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뿐만 아니라, 8일까지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중국과의 모든 협의가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태도를 보였다. 백악관 관계자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ABC뉴스, CNBC,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관세율은 총 10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90일간 관세 유예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혼란이 커지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강경 대응으로 분석된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90일간 관세 유예를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이며, 현재 협상 중인 국가가 50개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내보냈다. 하지만 백악관은 즉각 반박하며 “90일 유예는 사실이 아니다.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백악관은 해셋 위원장의 발언 맥락을 잘못 이해한 보도라며 선을 그었다. 이런 혼란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 압박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협상을 원하는 국가들과는 조속히 타협점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전략은 맞대응에 나선 중국과 같은 국가를 본보기로 삼으면서도, 다른 국가들과는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90일 관세 유예 보도를 둘러싼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는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의 발언에서도 촉발됐다. 애크먼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대통령은 불공정한 관세 정책을 조정하고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90일간 유예 기간을 가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경제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의 경고는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뉴욕증시의 급등락을 초래했다. 실제로 뉴욕증시는 지난주 후반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가 90일간 관세를 유예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50% 추가 관세를 발표하면서 다우지수를 제외한 S&P500과 나스닥이 다시 상승하는 등 시장은 혼란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을 더욱 격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관세 부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모두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중국산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부담을 겪고 있으며, 중국 역시 수출 감소와 경기 둔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관세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이 8일까지 보복 관세를 철회할 것인지, 혹은 추가적인 무역 보복 조치로 맞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중국이 보복 관세 철회를 거부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50% 추가 관세가 현실화되며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더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로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미국은 중국의 산업정책과 국가 보조금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문제 삼고 있으며, 이에 맞서 중국도 자국의 경제 주권을 지키기 위해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강경 조치를 강화하면서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도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서 중국과의 협상은 중단할 수 있지만, 다른 국가들과는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다른 나라들과 유리한 무역 조건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된다. 현재까지는 미국 내 소비자 물가 상승, 기업들의 생산 비용 증가 등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압박해 무역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앞으로의 협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경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미·중 무역전쟁의 향방은 향후 며칠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할지, 아니면 추가 보복 조치로 맞설지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 해외토픽'낙원' 바하마, 상어와 범죄의 이중고…관광산업 '비상등'
지상 낙원으로 불리며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는 중남미 바하마에서 상어에게 물리는 사고와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여행 경고등'이 켜졌다. 그림 같은 풍경 뒤에 가려진 어두운 그림자가 드러나면서, 여행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국 국무부는 최근 바하마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2단계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안전 및 보안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임을 의미하며, 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조치다.미국 국무부는 바하마 섬에서 성폭행, 무장 강도, 절도 등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여행객들에게 숙소 문과 창문을 철저히 잠그고 모르는 사람의 방문 요청은 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바하마 수도인 나소와 프리포트 등 지역에서는 최근 백사장 해변 성폭행 사건, 휴가용 주택 강도 사건 등 강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했다. 나소에서는 갱단이 주민들을 살해하는 사건까지 벌어져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보트 사업 운영자들의 안전 불감증 또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미국 국무부는 일부 보트 사업 운영자들이 위험한 날씨에도 운영을 강행하고 있으며, 정부의 규제가 미흡하여 장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와 부상이 만연하다고 지적했다.아름다운 바다를 자랑하는 바하마지만, 상어 공격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월 바하마의 한 해변에서는 미국인 두 명이 상어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월에는 리조트 내 상어 수족관에서 10세 소년이 상어에 다리를 물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2023년에는 패들보드를 타던 여성이 상어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잇따른 사건에도 불구하고 바하마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폭스뉴스는 "상어와 범죄 관련 피해로 여행객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숨지는 사고가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바하마 정부의 적극적인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7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섬나라 바하마. 에메랄드빛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은 '지상 낙원'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전 세계 여행객들을 매료시켜왔다. 하지만 최근 상어 공격과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낙원'의 이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바하마 경제 특성상, 안전 문제는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다. 바하마 정부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안전한 낙원'이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해외토픽트럼프, 관세정책 강행.."中과 협상 안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미국 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무역에서 1조9000억 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때때로 무엇인가를 고치기 위해서는 약을 먹어야 한다"며 단기적인 시장 충격을 감수하고서라도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장 폭락과 관세 정책 사이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나는 어떤 것도 하락하길 원치 않는다"면서도 "관세를 통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가져올 것"이라며 관세 정책의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 사람들은 관세가 미국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첫 임기 당시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무역 상대국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관세가 미국 내 소비자와 기업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경제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중심으로는 관세 정책이 오랜 기간 무역에서 손해를 본 미국 경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전략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미국 내 제조업과 농업 분야에서는 관세 정책이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제조업체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자국 내 생산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고 기대하는 반면, 중국 및 기타 국가에 의존하는 수입업체들은 원자재와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농업계 역시 수출 시장에서 보복 관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이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수조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으며, 중국은 매년 수조 위안의 흑자를 보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나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럽 역시 미국을 나쁘게 대우해왔다"며 EU와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 내 경제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관세가 궁극적으로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을 상승시키고, 기업의 투자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중국, 유럽연합(EU) 그리고 많은 국가들과 무역 적자를 겪고 있으며,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관세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반대 측에서는 관세 부과가 오히려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글로벌 공급망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관세 정책을 통해 "7조 달러의 대미 투자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미국에 자동차 공장과 반도체 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나는 이 문제 때문에 당선됐다"며 관세 정책이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밝혔다.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앞으로의 협상과 정책 실행 과정에서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국 내에서도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으며, 글로벌 무역 질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